갈애가 사라져 풀려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하목갈라나가 궁극에 이른 비구를 간략히 설명해 달라고 묻자 세존께서 모든 것은 고집해 붙들 만하지 않다는 배움을 두 번 세웁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해야 수행자가 갈애의 소멸로 해탈하고, 궁극의 완성·궁극의 멍에에서 벗어난 평안·궁극의 청정한 삶·궁극의 결말에 이르러 신과 인간 가운데 으뜸이 됩니까?” “목갈라나여, 수행자는 ‘모든 것은 고집해 붙들 만하지 않다’고 배웁니다. 목갈라나여, 수행자는 이와 같이 ‘모든 것은 고집해 붙들 만하지 않다’고 배웁니다.”

Evaṁ vutte, āyasmā mahāmoggallāno bhagavantaṁ etadavoca: “kittāvatā nu kho, bhante, bhikkhu saṅkhittena taṇhāsaṅkhayavimutto hoti accantaniṭṭho accantayogakkhemī accantabrahmacārī accantapariyosāno seṭṭho devamanussānan”ti? “Idha, moggallāna, bhikkhuno sutaṁ hoti: ‘sabbe dhammā nālaṁ abhinivesāyā’ti; evañcetaṁ, moggallāna, bhikkhuno sutaṁ hoti: ‘sabbe dhammā nālaṁ abhinivesāyā’ti.

앙굿따라 니까야 AN 7.61 졸음 극복경 (Pacalāyamānasutta)

배경

졸음과 생활 태도에 관한 조언을 들은 뒤 마하목갈라나는 질문을 궁극의 해탈로 넓힙니다. 질문에는 갈애의 소멸로 해탈함, 궁극의 완성, 멍에에서 벗어난 평안, 청정한 삶, 결말, 신과 인간 가운데 으뜸이라는 표현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이어집니다. 세존의 간략한 답은 sabbe dhammā nālaṁ abhinivesāya, ‘모든 것은 고집해 붙들 만하지 않다’는 배움으로 시작하고 같은 문장을 다시 반복합니다. 두 번째 문장 끝의 흐름은 다음 대목에서 이 배움을 실제 느낌을 아는 과정으로 펼치기 위한 조건을 세웁니다.

묵상

“모든 것은 고집해 붙들 만하지 않다”는 문장이 무관심이나 포기와 어떻게 다르게 들리나요? 궁극을 묻는 긴 질문에 짧은 한 문장이 두 번 놓인 까닭을 서둘러 결론 내리지 말고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