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만육천 밤을 칠만이천 끼니와 다섯 결식으로 세다

백 년 동안 먹는 끼니를 칠만이천 번으로 계산하고 젖먹이 때와 끼니를 거르는 다섯 사유까지 포함합니다.

“수행자들이여, 삼만육천 밤을 사는 사람은 칠만이천 끼니를 먹느니라. 겨울 이만사천 끼니, 여름 이만사천 끼니, 우기 이만사천 끼니이며 어머니의 젖을 먹는 때와 끼니를 거르는 때도 포함하느니라. 끼니를 거르는 경우는 이러하느니라. 잠깐 졸아서, 괴로움스러워서, 병들어서, 포살을 지켜서, 또는 음식을 얻지 못해서 먹지 않느니라.”

Chattiṁsaṁ kho pana, bhikkhave, rattisahassāni jīvanto dvesattatiyeva bhattasahassāni bhuñjati— catuvīsati bhattasahassāni hemantānaṁ, catuvīsati bhattasahassāni gimhānaṁ, catuvīsati bhattasahassāni vassānaṁ saddhiṁ mātuthaññāya saddhiṁ bhattantarāyena. Tatrime bhattantarāyā kapimiddhopi bhattaṁ na bhuñjati, dukkhitopi bhattaṁ na bhuñjati, byādhitopi bhattaṁ na bhuñjati, uposathikopi bhattaṁ na bhuñjati, alābhakenapi bhattaṁ na bhuñjati.

앙굿따라 니까야 AN 7.74 아라까경 (Arakasutta)

배경

마지막 환산은 36,000밤에 하루 두 끼를 대응해 72,000끼니를 세고, 세 계절에 각각 24,000끼니를 둡니다. 이 수에는 어머니의 젖을 먹던 시기와 실제 식사를 하지 못한 때까지 포함됩니다. 이어 결식 사유 다섯을 따로 밝힙니다. kapimiddha는 글자 그대로 ‘원숭이 졸음’이며 잠깐 쪽잠이 든 상태를, dukkha와 byādhi는 고통과 질병을, uposatha는 포살을 지켜 먹지 않음을, alābhaka는 음식을 얻지 못함을 가리킵니다. 이상적인 하루 두 끼만 곱한 수가 아니라 생애의 수유와 여러 결식까지 헤아린 계산입니다.

묵상

삶을 칠만이천 끼니로 세면 오늘 먹는 한 끼가 어떻게 달라 보이나요? 먹을 수 있었던 끼니와 여러 이유로 거른 끼니가 함께 한 생을 이룬다는 점과 한 끼의 고마움을 천천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