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밤낮과 낮 하루의 답을 다시 세다

세존께서 여덟 답을 판정하기 시작하며 하루 밤낮과 낮 하루를 더 살기를 바란 첫 두 답을 그대로 반복합니다.

수행자들의 말을 들은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행자들이여, 하루 밤낮을 더 살아 세존의 가르침에 마음을 기울인다면 많은 일을 이룬 셈이라고 죽음의 상념을 닦는 수행자가 있느니라. 수행자들이여, 낮 하루를 더 살아 세존의 가르침에 마음을 기울인다면 많은 일을 이룬 셈이라고 죽음의 상념을 닦는 수행자도 있느니라.”

Evaṁ vutte, bhagavā te bhikkhū etadavoca: “yvāyaṁ, bhikkhave, bhikkhu evaṁ maraṇassatiṁ bhāveti: ‘aho vatāhaṁ rattindivaṁ jīveyyaṁ, bhagavato sāsanaṁ manasi kareyyaṁ, bahu vata me kataṁ assā’ti. Yo cāyaṁ, bhikkhave, bhikkhu evaṁ maraṇassatiṁ bhāveti: ‘aho vatāhaṁ divasaṁ jīveyyaṁ, bhagavato sāsanaṁ manasi kareyyaṁ, bahu vata me kataṁ assā’ti;

앙굿따라 니까야 AN 8.73 첫 번째 죽음의 상념경 (Paṭhamamaraṇassatisutta)

배경

개별 문답이 모두 끝나자 세존은 여덟 답을 시간 순서대로 다시 열거하며 판정합니다. 먼저 하루 밤낮과 낮 하루를 더 살 수 있다면 가르침에 마음을 기울여 많은 일을 이룬 셈이라고 생각한 두 수행자입니다. 두 문장은 각각 “수행자들이여, 이런 수행자가 이와 같이 죽음의 상념을 닦는다”는 도입과 답의 전체 내용을 반복합니다. 아직 평가어는 나오지 않으며, 첫 여섯 답을 한 부류로 묶기 위한 재진술이 시작됩니다. 한국어에서도 두 시간 단위와 가르침을 기억하는 목적을 모두 남겨, 뒤의 “방일하고 더디다”는 결론이 어떤 답들을 대상으로 하는지 분명히 했습니다.

묵상

처음 들을 때는 신중해 보였던 하루 밤낮과 낮 하루의 답이 판정을 앞두고 다시 들리니 어떤가요? 세존이 먼저 그 두 답을 정확히 되풀이한 뒤 평가한다는 순서를 지금 차분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