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세존이 여덟 사유를 예고하다

세존께서 아누룻다에게 훈계한 뒤 원래 숲으로 돌아와 비구들에게 여덟 가지 큰 사람의 사유를 설하겠다고 예고하십니다.

세존께서는 아누룻다에게 이렇게 훈계하신 뒤, 힘센 사람이 굽힌 팔을 펴거나 편 팔을 굽히듯 쩨띠국 동쪽 대숲에서 사라져 박가국의 사슴동산에 나타나셨다. 마련된 자리에 앉아 수행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행자들이여, 여덟 가지 큰 사람의 사유를 설하겠느니라. 잘 들어라. …”

Atha kho bhagavā āyasmantaṁ anuruddhaṁ iminā ovādena ovaditvā—seyyathāpi nāma balavā puriso samiñjitaṁ vā bāhaṁ pasāreyya, pasāritaṁ vā bāhaṁ samiñjeyya; evamevaṁ—cetīsu pācīnavaṁsadāye antarahito bhaggesu susumāragire bhesakaḷāvane migadāye pāturahosīti. Nisīdi bhagavā paññatte āsane. Nisajja kho bhagavā bhikkhū āmantesi: “aṭṭha kho, bhikkhave, mahāpurisavitakke desessāmi, taṁ suṇātha …pe…

앙굿따라 니까야 AN 8.30 아누룻다의 큰 사유경 (Anuruddhamahāvitakkasutta)

배경

아누룻다와의 대화를 마친 세존은 앞서 찾아올 때와 같은 팔의 비유를 따라 동쪽 대숲에서 사라져 박가국 사슴동산으로 돌아옵니다. 마련된 자리에 앉은 뒤 청중을 수행자들로 바꾸어 여덟 가지 큰 사람의 사유를 설하겠다고 예고하고, 잘 들으라고 합니다. 끝의 …pe…는 경전 전승이 응답과 주의 기울임 같은 익숙한 정형구를 줄여 표시한 자리이므로 그대로 두었습니다. 개인에게 준 가르침이 공동체 전체에게 다시 열리는 전환이며, 다음 질문과 여덟 답의 목록을 준비합니다.

묵상

아누룻다 한 사람에게 준 훈계가 수행자 공동체를 향한 설법으로 옮겨 가는 흐름에서 무엇이 달라 보이나요? 가르침을 널리 전해야 한다는 의무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어요. 흐름이 복잡하면 세존이 돌아와 새 청중에게 같은 주제를 예고했다는 점만 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