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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룻다의 큰 사유경 - 큰 사람의 여덟 사유

앙굿따라 니까야 8.30 전문. 아누룻다에게 떠오른 일곱 사유, 세존이 더한 여덟째, 네 선정과 네 필수품의 비유, 각 사유의 풀이와 아라한 성취를 담았습니다.

두 숲과 홀로 떠오른 사유

세존과 아누룻다가 서로 다른 숲에 머무는 동안, 홀로 물러나 있던 아누룻다에게 한 사유가 떠오릅니다.

아누룻다에게 떠오른 일곱 가지 큰 사유

욕구가 적음부터 지혜로움까지, 각각 긍정과 부정을 짝지은 일곱 가지 큰 사람의 사유가 이어집니다.

마음을 알고 찾아와 칭찬한 세존

세존께서 아누룻다의 사유를 아시고 눈앞에 나타나시며, 아누룻다가 자리에 앉자 그 생각을 거듭 칭찬하십니다.

세존이 일곱 사유를 그대로 인정하다

세존께서 아누룻다의 일곱 사유를 처음과 같은 순서와 대조로 되풀이하여 온전히 인정하십니다.

여덟째 사유와 첫 번째 선정

세존께서 생각의 번짐을 즐기지 않는 여덟째 사유를 더하고, 여덟 사유를 지닐 때 첫 번째 선정에 들 수 있다고 하십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선정

여덟 사유를 지닌 아누룻다가 원할 때 생각의 두 작용이 가라앉은 두 번째 선정과 평온한 세 번째 선정에 머뭅니다.

즐거움과 괴로움을 넘어선 네 번째 선정

여덟 사유를 지닌 아누룻다가 즐거움과 괴로움을 버리고 평온과 마음챙김이 청정한 네 번째 선정에 머뭅니다.

누더기 옷이 값진 옷 상자처럼 보이다

여덟 사유와 네 선정을 갖춘 아누룻다에게 누더기 옷은 갖가지 빛깔의 옷으로 가득한 상자처럼 여겨집니다.

탁발 음식이 훌륭한 식사처럼 보이다

여덟 사유와 네 선정을 갖춘 아누룻다에게 탁발로 얻은 한입 음식은 좋은 쌀밥과 여러 반찬처럼 여겨집니다.

나무 아래 거처가 잘 지은 집처럼 보이다

여덟 사유와 네 선정을 갖춘 아누룻다에게 나무 아래 거처는 바람을 막고 문과 창을 닫은 집처럼 여겨집니다.

풀 깔개가 화려한 침상처럼 보이다

여덟 사유와 네 선정을 갖춘 아누룻다에게 풀을 깐 잠자리는 덮개와 베개를 갖춘 화려한 침상처럼 여겨집니다.

약의 비유와 다음 우기의 약속

발효시킨 오줌으로 만든 약도 다섯 좋은 약처럼 여겨질 것이라 한 뒤, 세존께서 다음 우기도 그 숲에 머물라 하시자 아누룻다가 응답합니다.

돌아온 세존이 여덟 사유를 예고하다

세존께서 아누룻다에게 훈계한 뒤 원래 숲으로 돌아와 비구들에게 여덟 가지 큰 사람의 사유를 설하겠다고 예고하십니다.

큰 사람의 길을 밝히는 여덟 가지 생각

무엇이 여덟 사유인지 묻고, 욕구가 적음부터 생각의 번짐이 없음까지 긍정과 부정의 여덟 답을 제시합니다.

욕구가 적음을 남이 알아주길 바라지 않다

욕구가 적다는 첫 사유를 묻고, 여덟 덕목을 지녔다는 사실을 남들이 알아주길 바라지 않는 태도로 풀이합니다.

네 가지 필수품에 만족하다

만족이라는 둘째 사유를 묻고, 어떤 옷·음식·거처·병든 때의 약을 얻든 만족하는 것으로 풀이합니다.

찾아오는 이들 속에서도 홀로 떨어짐으로 기울다

홀로 떨어져 있음이라는 셋째 사유를 묻고, 여덟 부류의 방문자를 만나더라도 물러남으로 기운 대화를 하는 것으로 풀이합니다.

해로운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끝까지 기르다

정진을 일으킴이라는 넷째 사유를 묻고, 해로운 것을 버리고 선한 것을 갖추기 위해 굳세게 힘쓰는 것으로 풀이합니다.

오래전에 한 일과 말을 기억하는 마음챙김

마음챙김을 세움이라는 다섯째 사유를 묻고, 빼어난 마음챙김과 예리함으로 오래된 일과 말을 기억하는 것으로 풀이합니다.

네 선정으로 풀이한 마음의 모임

마음이 모임이라는 여섯째 사유를 묻고, 감각적 욕망에서 떠나 첫 번째부터 네 번째 선정까지 머무는 것으로 풀이합니다.

일어남과 사라짐을 보는 지혜

지혜로움이라는 일곱째 사유를 묻고, 일어남과 사라짐을 보는 고귀하고 꿰뚫는 지혜로 괴로움의 바른 소멸에 이르는 것으로 풀이합니다.

생각의 번짐이 멎는 데서 마음이 풀려나다

생각의 번짐이 없음을 즐김이라는 여덟째 사유를 묻고, 그 번짐이 멎을 때 마음이 향하고 맑아지고 머물며 풀려나는 것으로 풀이합니다.

다음 우기에 완성한 아라한의 삶

아누룻다는 다음 우기에도 동쪽 대숲에 머물며 홀로 부지런히 닦아 출가 목적을 실현하고 아라한이 된 뒤 게송을 읊습니다.

마음을 아신 스승이 더 높은 가르침을 주다

아누룻다는 자신의 사유를 아신 위없는 스승이 신통으로 찾아와 더 높은 가르침, 곧 생각의 번짐이 없음을 설했다고 노래합니다.

세 가지 앎을 이루고 깨달은 이의 가르침을 마치다

아누룻다는 그 가르침을 알고 기뻐하며 머물러 세 가지 앎에 이르렀고, 깨달은 이의 가르침을 완수했다고 노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