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을 삼가 두려움 없음의 보시를 나누다

살생을 삼가면 뭇 중생에게 두려움·원한·해침 없음을 주고 자신도 그 몫을 나눈다고 밝힙니다.

“수행자들이여, 살생을 삼가는 성스러운 제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에게 두려움 없음·원한 없음·해침 없음을 주느니라. 그렇게 두려움 없음·원한 없음·해침 없음을 주고, 그 자신도 헤아릴 수 없는 두려움 없음·원한 없음·해침 없음을 나누어 가지느니라.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첫째 보시, 곧 태초부터 알려진 위대한 보시로서 … 지혜로운 수행자와 바라문에게 비난받지 않느니라.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넷째 공덕의 흐름 … 이끄느니라.”

Pāṇātipātā paṭivirato, bhikkhave, ariyasāvako aparimāṇānaṁ sattānaṁ abhayaṁ deti, averaṁ deti, abyābajjhaṁ deti. Aparimāṇānaṁ sattānaṁ abhayaṁ datvā averaṁ datvā abyābajjhaṁ datvā aparimāṇassa abhayassa averassa abyābajjhassa bhāgī hoti. Idaṁ, bhikkhave, paṭhamaṁ dānaṁ mahādānaṁ aggaññaṁ … appaṭikuṭṭhaṁ samaṇehi brāhmaṇehi viññūhi. Ayaṁ, bhikkhave, catuttho puññābhisando … saṁvattati.

앙굿따라 니까야 AN 8.39 넘쳐흐르는 공덕경 (Abhisandasutta)

배경

첫째 삼감의 설명은 살생을 하지 않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선택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에게 두려움 없음·원한 없음·해침 없음을 주며 준 사람도 같은 세 몫을 나누어 가진다고 잇습니다. 세 표현이 두 문장에 같은 순서로 두 번 나오므로 한국어도 대명사로 바꾸지 않았습니다. 이어 이 항목을 첫째 위대한 보시이자 전체 여덟 가운데 넷째 공덕의 흐름으로 결론 냅니다. 두 일반 말줄임표는 앞에서 온전히 나온 위대한 보시의 시간·불변 공식과 공덕의 결실 공식을 각각 줄인 것이며, 경문 자체의 …pe…와는 다릅니다. 수행의 뜻은 해치지 않음이 타인의 안전과 자신의 참여를 함께 이루는 보시임을 살피는 데 있습니다.

묵상

두려움 없음·원한 없음·해침 없음 가운데, 누군가의 삼감 덕분에 잠시라도 경험한 것이 있나요? 꼭 사례를 찾아내거나 자신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결심할 필요는 없어요. 세 말 중 지금 몸과 마음에 가장 조용히 닿는 하나만 살펴봐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