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다가 연민으로 찾아가 주시길 청하다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가 기리마난다 존자의 상태를 아뢰고 연민으로 찾아가 주시기를 청합니다.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다가가 절하고 한쪽에 앉았습니다. 한쪽에 앉은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기리마난다 존자는 병들고 괴로워하며 몹시 앓습니다. 세존이시여, 연민으로 기리마난다 존자에게 가 주십시오.”

Atha kho āyasmā ānando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 Ekamantaṁ nisinno kho āyasmā ānando bhagavantaṁ etadavoca: “Āyasmā, bhante, girimānando ābādhiko hoti dukkhito bāḷhagilāno. Sādhu, bhante, bhagavā yenāyasmā girimānando tenupasaṅkamatu anukampaṁ upādāyā”ti.

앙굿따라 니까야 AN 10.60 기리마난다경 (Girimānandasutta)

배경

기리마난다의 중병을 밝힌 직후 아난다가 세존께 다가가 절하고 한쪽에 앉습니다. 원문은 접근한 아난다와 말하기 시작한 아난다를 각각 다시 밝혀, 장면의 동작과 발화를 구분합니다. 청원에서도 “세존이시여”가 두 번 나오고 기리마난다의 병듦·괴로움·몹시 앓음이 그대로 반복됩니다. 마지막 anukampaṁ upādāya는 연민을 이유로 그에게 가 달라는 뜻입니다. 아난다는 자신이 대신 판단하거나 병이 나으리라고 약속하지 않고, 병든 동료의 상태를 정확히 전한 뒤 세존의 방문을 청합니다. 이 청원에 대한 세존의 답이 바로 다음 대목입니다.

묵상

아난다는 병든 동료의 상태를 줄이지 않고 전한 뒤 연민으로 찾아가 달라고 청합니다. 누군가를 도울 때 내가 직접 해결하려 하기보다 상태를 정확히 알리고 도움을 청하는 선택이 필요한 순간은 언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