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다여, 무아의 인식은 무엇인가? 아난다여, 여기 수행자는 숲·나무 밑·빈집에서 이렇게 살피느니라. ‘눈은 나가 아니며 형상도 나가 아니다. 귀는 나가 아니며 소리도 나가 아니다. 코는 나가 아니며 냄새도 나가 아니다. 혀는 나가 아니며 맛도 나가 아니다. 몸은 나가 아니며 감촉도 나가 아니다. 마음은 나가 아니며 마음의 대상도 나가 아니다.’ 여섯 안팎 감각 영역에서 무아를 관찰하며 머무느니라. 아난다여, 이를 무아의 인식이라 하느니라.”
Katamā cānanda, anattasaññā? Idhānanda, bhikkhu araññagato vā rukkhamūlagato vā suññāgāragato vā iti paṭisañcikkhati: ‘cakkhu anattā, rūpā anattā, sotaṁ anattā, saddā anattā, ghānaṁ anattā, gandhā anattā, jivhā anattā, rasā anattā, kāyā anattā, phoṭṭhabbā anattā, mano anattā, dhammā anattā’ti. Iti imesu chasu ajjhattikabāhiresu āyatanesu anattānupassī viharati. Ayaṁ vuccatānanda, anattasaññā.
앙굿따라 니까야 AN 10.60 기리마난다경 (Girimānandasutta)배경
둘째 지각은 앞의 다섯 취착 무더기에서 감각 경험의 구조로 옮겨 갑니다. 눈·귀·코·혀·몸·마음이라는 여섯 안쪽 영역과 형상·소리·냄새·맛·감촉·마음의 대상이라는 여섯 바깥 영역이 짝을 이룹니다. 원문은 열두 항목마다 anattā, 나가 아님을 붙이고 마지막에 여섯 안팎 감각 영역이라고 묶습니다. 이는 감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보고 듣고 생각하는 영역 어느 것도 지배 가능한 고정된 나로 삼지 않는 관찰입니다. 첫째 무상 관찰 다음에 둘째 무아 관찰이 이어지는 순서입니다.
묵상
눈과 보이는 것, 귀와 들리는 것처럼 경험의 두 편을 나누어 보면 어느 쪽을 더 쉽게 “나”나 “내 것”으로 붙드나요? 한 감각 쌍만 골라 일어나는 경험을 소유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