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 원인 범주와 몸의 필요까지 위험으로 보다

담즙·가래·바람과 여러 조건에서 생긴 병, 추위와 배고픔 같은 몸의 필요를 든 뒤 위험의 지각으로 맺습니다.

“‘담즙·가래·바람 또는 이들이 합쳐 생긴 병, 날씨 변화·고르지 못한 몸 관리·외부의 공격·업의 결과로 생긴 병, 추위·더위·배고픔·목마름·대변·소변이 생긴다.’ 이렇게 몸에서 위험을 관찰하며 머무느니라. 아난다여, 이것을 위험의 인식이라 하느니라.”

pittasamuṭṭhānā ābādhā semhasamuṭṭhānā ābādhā vātasamuṭṭhānā ābādhā sannipātikā ābādhā utupariṇāmajā ābādhā visamaparihārajā ābādhā opakkamikā ābādhā kammavipākajā ābādhā sītaṁ uṇhaṁ jighacchā pipāsā uccāro passāvo’ti. Iti imasmiṁ kāye ādīnavānupassī viharati. Ayaṁ vuccatānanda, ādīnavasaññā.

앙굿따라 니까야 AN 10.60 기리마난다경 (Girimānandasutta)

배경

질병 목록의 마지막은 개별 이름에서 원인 범주로 옮겨 갑니다. 고대 인도에서 몸의 세 작용으로 본 담즙·가래·바람과 그 결합, 날씨 변화, 고르지 못한 몸 관리, 외부의 공격, 업의 결과가 차례로 나옵니다. 이어 추위·더위·배고픔·목마름과 배설까지 몸이 피할 수 없는 부담으로 듭니다. 이것은 환자에게 병의 책임을 돌리는 현대적 진단표가 아니라 경에 보존된 분류이며, 어느 한 원인으로 개인의 병을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긴 열거를 마친 뒤 몸에서 위험을 관찰하는 것이 넷째 지각이라고 확인합니다.

묵상

몸은 날씨와 음식과 외부 조건에 계속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 지금의 몸을 어떻게 보게 하나요? 아픈 까닭을 자신에게 돌리지 말고, 여러 조건에 기대는 몸을 돌볼 때 필요한 한 가지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