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다여, 소멸의 인식이란 무엇인가? 아난다여, 여기 수행자는 숲이나 나무 밑이나 빈집으로 가서 이렇게 살피느니라. ‘이것은 평화롭고 뛰어나다. 곧 모든 의지적 형성의 고요, 모든 소유의 놓아 버림, 갈애의 소멸, 소멸, 열반이다.’ 아난다여, 이것을 소멸의 인식이라 하느니라.”
Katamā cānanda, nirodhasaññā? Idhānanda, bhikkhu araññagato vā rukkhamūlagato vā suññāgāragato vā iti paṭisañcikkhati: ‘etaṁ santaṁ etaṁ paṇītaṁ yadidaṁ sabbasaṅkhārasamatho sabbūpadhippaṭinissaggo taṇhākkhayo nirodho nibbānan’ti. Ayaṁ vuccatānanda, nirodhasaññā.
앙굿따라 니까야 AN 10.60 기리마난다경 (Girimānandasutta)배경
일곱째 지각은 여섯째와 문장 틀을 그대로 반복하면서 virāga, 빛바램 자리에 nirodha, 소멸을 둡니다. 모든 형성 작용의 고요와 모든 소유의 놓아 버림, 갈애의 소멸, 열반이라는 앞뒤 항목은 같습니다. 비슷한 두 대목을 나란히 둔 것은 실수가 아니라 갈애가 식는 방향과 조건 지어진 것이 멎는 방향을 각각 지각의 중심으로 삼게 합니다. 수행자는 둘을 막연한 공백으로 보는 대신 “평화롭고 뛰어나다”는 동일한 평가 아래 기억합니다. 이 반복은 열 가지 목록의 여섯째와 일곱째가 어떻게 닮고 다른지를 분명히 합니다.
묵상
빛바램과 소멸이 같은 연쇄 속에서 한 단어만 바뀌어 제시될 때 어떤 차이가 느껴지나요? 개념을 완벽히 설명하려 하기보다, 계속 일으키고 붙들던 움직임이 멎는 순간을 떠올려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