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산꼭대기에 굵은 빗방울이 내리고 (…) 물이 비탈을 따라 흐르면 산의 골짜기·갈라진 틈·물길을 채우느니라. 그것들이 작은 웅덩이를, 웅덩이가 큰 못을, 큰 못이 시내를, 시내가 큰 강을, 큰 강이 큰 바다와 대양을 채우느니라. 이것이 큰 바다와 대양의 자양분이며, 이렇게 가득 차느니라. 그와 같이 수행자들이여, 참되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림이 가득 차면 … 무명을 채우느니라. 이것이 무명의 자양분이며, 이렇게 무명이 가득 차느니라.”
Seyyathāpi, bhikkhave, uparipabbate thullaphusitake deve vassante (…) taṁ udakaṁ yathāninnaṁ pavattamānaṁ pabbatakandarapadarasākhā paripūreti, pabbatakandarapadarasākhā paripūrā kusobbhe paripūrenti. Kusobbhā paripūrā mahāsobbhe paripūrenti, mahāsobbhā paripūrā kunnadiyo paripūrenti, kunnadiyo paripūrā mahānadiyo paripūrenti, mahānadiyo paripūrā mahāsamuddaṁ sāgaraṁ paripūrenti; evametassa mahāsamuddassa sāgarassa āhāro hoti, evañca pāripūri. Evamevaṁ kho, bhikkhave, asappurisasaṁsevo paripūro asaddhammassavanaṁ paripūreti, … pañca nīvaraṇā paripūrā avijjaṁ paripūrenti; evametissā avijjāya āhāro hoti, evañca pāripūri.
앙굿따라 니까야 AN 10.61 알지 못함에 관한 경 (Avijjāsutta)배경
굵은 비가 산꼭대기에 내리면 물은 비탈을 따라 한 단계씩 아래를 채웁니다. 산의 골짜기·갈라진 틈·물길에서 작은 웅덩이, 큰 못, 시내, 큰 강, 큰 바다와 대양으로 이어지는 순서가 빠짐없이 놓입니다. 첫 문장의 괄호 속 (…)는 이 대목 자체에 있는 표시입니다. 뒤의 일반 말줄임표는 바로 앞에서 온전히 읽은 참되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림·그릇된 가르침 듣기·믿음 없음·이치에 맞지 않는 주의·알아차림과 분명한 앎의 없음·감각 단속 없음·세 가지 나쁜 행위·다섯 장애·무명의 같은 범위를 줄입니다. 비유는 작은 흐름들이 바로 다음 자리를 거쳐 거대한 바다를 채우듯 무명도 연속된 조건으로 가득 찬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묵상
큰 바다가 한 번의 비로 채워지지 않듯, 마음의 혼란도 눈에 띄지 않는 작은 흐름들이 모인 결과일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위쪽에서 흘러오기 시작한 작은 조건 하나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