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다여,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 자신을 의지처로 삼아라. 다른 것을 의지처로 삼지 말라. 가르침을 등불로 삼고, 가르침을 의지처로 삼아라. 다른 것을 의지처로 삼지 말라.
Attadīpā viharatha attasaraṇā anaññasaraṇā, dhammadīpā dhammasaraṇā anaññasaraṇā.
디가 니까야 DN 16 대반열반경 (Mahāparinibbānasutta)배경
부처님이 중병에 걸리셨을 때 아난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부처님이 돌아가시면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라는 불안에 대한 답. 놀라운 것은 "나를 의지하라"가 아니라 "너 자신을 의지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이렇게 말한 종교 창시자가 또 있을까요? "등불(dīpa)"은 빠알리어로 "등불"과 "섬(島)" 두 가지 뜻을 가집니다. 홍수 속에서 안전한 섬이 되듯, 혼란 속에서 자기 자신과 가르침이 안전한 의지처가 되라는 이중적 의미입니다.
묵상
외부의 권위 - 전문가, 유명인, SNS의 다수 의견 - 에 당신의 판단을 맡기고 있지는 않나요? "자신을 등불로 삼으라"는 말은 독선이 아니라, 스스로 관찰하고 검증하는 태도를 길러가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