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랍바니야타나 숫따(얻을 수 없는 것)

Alabbhanīyaṭhānasutta

앙굿따라 니까야 AN 5.48

늙지 않기·병들지 않기 등 누구도 얻을 수 없는 다섯 가지를 미리 헤아려 두라 한다.

인용된 가르침 2구절

이 경을 2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실패와 후회를 다루는 법 1구절

이미 저지른 일과 되돌릴 수 없는 일 앞에서 마음이 할 수 있는 것

슬퍼하고 탄식한다고 하여 여기서 얻어지는 이익은 조금도 없다. 그가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것을 알면 적들이 기뻐할 뿐이다.

Na socanāya paridevanāya, Atthodha labbhā api appakopi; Socantamenaṁ dukhitaṁ viditvā, Paccatthikā attamanā bhavanti.

앙굿따라 니까야 AN 5.48 알랍바니야타나 숫따 (얻을 수 없는 것)

배경

부처님은 세상 누구도 얻을 수 없는 다섯 가지를 드십니다. 늙는 것이 늙지 않기를, 병드는 것이 병들지 않기를, 죽는 것이 죽지 않기를, 다하는 것이 다하지 않기를, 사라지는 것이 사라지지 않기를. 그리고 이 게송으로 마무리하십니다. 냉정하게 들리지만, 이어지는 두 게송이 균형을 잡아 줍니다. “기도든 주문이든 좋은 말이든 베풂이든, 그것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그렇게 힘써 나아가라.”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로서도 남으로서도 얻을 수 없는 일임을 안다면, 슬퍼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하십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 본 뒤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묵상

지금 나를 붙들고 있는 후회는 아직 손쓸 수 있는 일인가요, 아니면 이미 끝난 일인가요? 만약 손쓸 수 있는 일이라면, 슬퍼하는 시간과 손쓰는 시간 중 어느 쪽이 더 길었나요?

2 실패와 좌절 앞에서 1구절

공들인 것이 무너지고 다시 일어설 힘이 없는 사람에게 건네는 말씀

수행자들이여, 수행자이든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이든 신이든 마라든 브라흐마이든 세상의 그 누구도 얻을 수 없는 다섯 가지가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늙기 마련인 것이 늙지 않기를’ … ‘병들기 마련인 것이 병들지 않기를’ … ‘죽기 마련인 것이 죽지 않기를’ … ‘다하기 마련인 것이 다하지 않기를’ … ‘없어지기 마련인 것이 없어지지 않기를’ … 이것은 수행자이든 브라흐마나이든 신이든 마라든 브라흐마이든 세상의 그 누구도 얻을 수 없다. … “없어지기 마련인 것이 없어지는 일은 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뭇 생명이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나는 한, 모든 뭇 생명에게 없어지기 마련인 것이 없어진다.”

Pañcimāni, bhikkhave, alabbhanīyāni ṭhānāni samaṇena vā brāhmaṇena vā devena vā mārena vā brahmunā vā kenaci vā lokasmiṁ. Katamāni pañca? ‘Jarādhammaṁ mā jīrī’ti … ‘byādhidhammaṁ mā byādhīyī’ti … ‘maraṇadhammaṁ mā mīyī’ti … ‘khayadhammaṁ mā khīyī’ti … ‘nassanadhammaṁ mā nassī’ti alabbhanīyaṁ ṭhānaṁ samaṇena vā brāhmaṇena vā devena vā mārena vā brahmunā vā kenaci vā lokasmiṁ. … ‘Na kho mayhevekassa nassanadhammaṁ nassati, atha kho yāvatā sattānaṁ āgati gati cuti upapatti sabbesaṁ sattānaṁ nassanadhammaṁ nassati.

앙굿따라 니까야 AN 5.48 알랍바니야타나 숫따 (얻을 수 없는 것)

배경

부처님이 헤아리시는 다섯 가지는 늙음, 병듦, 죽음, 그리고 “다함”과 “없어짐”입니다. 뒤의 두 가지는 오래도록 재산과 지위, 쌓아 온 것이 무너지는 일로 읽혀 왔습니다. 부처님은 이것을 “세상의 그 누구도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부르십니다.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이(사마나)도,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도, 신도, 브라흐마도 못 합니다. 무너지기 마련인 것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힘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니 그것이 무너졌을 때, 그것은 당신의 능력이 모자라서 생긴 예외적인 사건이 아닙니다. 이어서 부처님은 배운 이의 마음속 문장을 들려주십니다. “없어지기 마련인 것이 없어지는 일은 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문장은 슬픔을 금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왜 하필 나만”이라는 한 겹을 덜어 냅니다.

묵상

무너진 일을 두고 “내가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이라는 문장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고 계신가요? 그 일 가운데 정말로 당신의 손에 있던 몫은 어디까지였을까요? 그리고 애초에 누구의 손에도 없던 몫은 어디부터였을까요? 그 선을 한 번만 그어 보면, 짊어진 무게가 조금 달라질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