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딴하상카야 숫따(갈망이 다함에 관한 긴 이야기)

Mahātaṇhāsaṅkhayasutta

맛지마 니까야 MN 38

같은 의식이 다음 생으로 옮겨 간다는 잘못된 견해를 연기로 하나하나 바로잡는다.

인용된 가르침 2구절

이 경을 2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느낌과 갈망 사이 - 자유의 분기점 1구절

느낌에서 갈망으로 넘어가는 자리 - 수행이 가장 또렷하게 손댈 수 있는 곳

이렇게 좋아함과 싫어함에 빠진 그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어떤 느낌을 느끼든,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며 붙들고 머문다.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며 붙들고 머무는 그에게 즐김이 일어난다. 느낌에 대한 즐김이 곧 집착이요,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과 근심·슬픔·괴로움·낙담·절망이 생겨난다.

So evaṁ anurodhavirodhaṁ samāpanno yaṁ kiñci vedanaṁ vedeti sukhaṁ vā dukkhaṁ vā adukkhamasukhaṁ vā, so taṁ vedanaṁ abhinandati abhivadati ajjhosāya tiṭṭhati. Tassa taṁ vedanaṁ abhinandato abhivadato ajjhosāya tiṭṭhato uppajjati nandī. Yā vedanāsu nandī tadupādānaṁ, tassupādānapaccayā bhavo, bhavapaccayā jāti, jātipaccayā jarāmaraṇaṁ sokaparidevadukkhadomanassupāyāsā sambhavanti.

맛지마 니까야 MN 38 마하딴하상카야 숫따 (갈망이 다함에 관한 긴 이야기)

배경

느낌에서 괴로움까지의 전 과정을 부처님이 한 문장에 압축하신 대목입니다. 가운데 놓인 짧은 낱말은 ‘즐김’이며 빠알리로는 난디입니다.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며 붙들고 머무는’ 세 단계 동작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은 못을 박듯 정의하십니다. “느낌에 대한 즐김이 곧 집착이다.” 즐김과 집착 사이에 시간차가 없습니다. 같은 것의 두 이름입니다. 우리가 하루 종일 하고 있는 일, 즉 좋은 느낌은 더 오래 붙들고 싫은 느낌은 밀어내는 그 사소한 작업이 존재 전체를 굴리는 바퀴의 첫 톱니입니다.

묵상

좋은 느낌이 지나갈 때 “조금만 더” 하고 붙드는 순간이 있나요? 그 붙듦은 아주 짧고 가벼워서 집착처럼 느껴지지도 않아요. 그런데 부처님은 바로 그것을 집착이라 부르셨어요. 왜 그러셨을까요?

2 만족을 아는 것(산뚜띠) - 충분함의 수행 1구절

끊임없이 더 원하는 마음을 멈추고, 지금 여기서 충분함을 발견하는 법

마치 날개 달린 새가 어디로 날아가든 날개의 짐만을 지고 날아가듯, 그와 같이 수행자는 몸을 보호하는 옷과 배를 채우는 얻어 온 음식으로 만족하며, 어디로 가든 이것만을 지니고 간다.

Seyyathāpi nāma pakkhī sakuṇo yena yeneva ḍeti sapattabhārova ḍeti; evameva bhikkhu santuṭṭho hoti kāyaparihārikena cīvarena, kucchiparihārikena piṇḍapātena. So yena yeneva pakkamati samādāyeva pakkamati.

맛지마 니까야 MN 38 마하딴하상카야 숫따 (갈망이 다함에 관한 긴 이야기)

배경

새의 비유가 만족의 자유를 한 장면으로 보여 줍니다. 이 구절은 갈망이 사라짐을 다룬 긴 경에서 부처님이 계율을 지키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지혜를 닦는 점차적 수행을 말씀하시며 수행자의 만족을 묘사하는 대목입니다. 새가 날 때 지고 가는 짐은 날개뿐입니다. 짐이 없으니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수행자도 “몸을 보호하는 옷과 배를 채우는 얻어 온 음식”이면 충분하니, 어디로 옮겨 가든 그것만 지니고 갑니다. 이것은 수행자의 삶에 대한 묘사이지만, 원리는 보편적입니다. 소유가 적을수록 자유가 커집니다. 꼭 물건을 버리라는 것은 아닙니다. 물건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면 마음이 새의 날개처럼 가벼워집니다.

묵상

당신의 삶에서 “짐”이 되고 있는 소유물이 있나요? 없으면 불안한 것, 잃을까 걱정되는 것. 새처럼 가볍게 날려면, 얼마나 많은 짐을 내려놓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