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한따 숫따(완성된 이)

Arahantasutta

상윳따 니까야 SN 1.25

번뇌가 다한 이도 '나'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관습적 표현일 뿐이라고 밝힌다.

인용된 가르침 2구절

이 경을 2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나’라는 말은 관습적 표현이다 1구절

완전히 깨달은 이도 일인칭 표현을 쓰는지 묻는 신과 세상의 명칭으로 답하는 부처님의 첫 문답

“완전히 깨달은 이이며 할 일을 마치고, 흘러드는 것이 다하여 마지막 몸을 지닌 수행자도 ‘내가 말한다’고 말하고, ‘그들이 나에게 말한다’고도 말합니까?” “완전히 깨달은 이이며 할 일을 마치고, 흘러드는 것이 다하여 마지막 몸을 지닌 수행자도 ‘내가 말한다’고 말할 수 있고, ‘그들이 나에게 말한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는 세상에서 통용되는 명칭을 능숙하게 알아, 단지 관습적 표현으로 말할 뿐이다.”

“Yo hoti bhikkhu arahaṁ katāvī, Khīṇāsavo antimadehadhārī; Ahaṁ vadāmītipi so vadeyya, Mamaṁ vadantītipi so vadeyyā”ti. “Yo hoti bhikkhu arahaṁ katāvī, Khīṇāsavo antimadehadhārī; Ahaṁ vadāmītipi so vadeyya, Mamaṁ vadantītipi so vadeyya; Loke samaññaṁ kusalo viditvā, Vohāramattena so vohareyyā”ti.

상윳따 니까야 SN 1.25 아라한따 숫따 (완성된 이)

배경

이 경은 화자를 직접 밝히지 않지만, 신 상윳따의 흐름에 따라 한 신이 먼저 묻고 부처님이 답하는 문답으로 읽습니다. 신은 수행자를 완전히 깨달은 이(아라한)이자 할 일을 마치고 흘러드는 것이 다하여 마지막 몸을 지닌 이로 한정하여, 그런 수행자도 ‘내가 말한다’ ‘그들이 나에게 말한다’고 말하는지 묻습니다. 부처님은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답하시며, 그는 세상에서 흔히 쓰이는 이름과 표현을 알아 단지 그 말을 빌려 쓸 뿐이라고 덧붙이십니다. 이 문답은 ‘나’라는 말 자체와 자만을 구분합니다.

묵상

오늘 “내가”라고 말했던 한 문장을 떠올릴 수 있나요? 그 말이 누가 말하고 행동했는지를 알려 주는 관습적 표현이었는지, 자신을 지키거나 드러내려는 반응도 함께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나요?

2 자만의 매듭 없이 ‘나’라고 말하다 1구절

그 말이 자만에서 나오는지 되묻는 신과 모든 매듭이 사라졌다고 답하는 부처님의 최종 문답

“완전히 깨달은 이(아라한)이며 할 일을 마치고, 흘러드는 것이 다하여 마지막 몸을 지닌 수행자가 자만에 다가가 ‘내가 말한다’고 말하고, ‘그들이 나에게 말한다’고도 말합니까?” “자만을 버린 이에게는 매듭이 없고, 자만의 매듭은 모두 흩어졌다. 그 지혜로운 이는 여김을 넘어섰으나, ‘내가 말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이 나에게 말한다’고도 말할 수 있고, 세상에서 통용되는 명칭을 능숙하게 알아, 단지 관습적 표현으로 말할 뿐이다.”

“Yo hoti bhikkhu arahaṁ katāvī, Khīṇāsavo antimadehadhārī; Mānaṁ nu kho so upagamma bhikkhu, Ahaṁ vadāmītipi so vadeyya; Mamaṁ vadantītipi so vadeyyā”ti. “Pahīnamānassa na santi ganthā, Vidhūpitā mānaganthassa sabbe; Sa vītivatto maññataṁ sumedho, Ahaṁ vadāmītipi so vadeyya. Mamaṁ vadantītipi so vadeyya, Loke samaññaṁ kusalo viditvā; Vohāramattena so vohareyyā”ti.

상윳따 니까야 SN 1.25 아라한따 숫따 (완성된 이)

배경

첫 답을 들은 신은 그 수행자가 자만에 이끌려 그렇게 말하는지를 다시 묻습니다. 부처님은 자만을 버린 이에게는 매듭이 없고 자만의 매듭은 모두 흩어졌다고 답하십니다. 그런 지혜로운 이는 ‘나’를 중심으로 여기는 생각을 넘어섰어도, ‘내가 말한다’ ‘그들이 나에게 말한다’는 말을 쓸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흔히 쓰이는 이름을 알아 그 말을 빌려 쓸 뿐입니다. 수행자는 ‘나’라는 말을 썼는지보다, 그 말에 자만의 매듭이 함께 지어졌는지를 돌아봅니다.

묵상

최근 한 말 가운데 문장은 이미 끝났는데도 마음속에서 계속 방어하거나 비교하게 만든 것이 있나요? 그 매듭이 “나”라는 단어 자체에서 왔는지, 그 말에 붙인 의미에서 왔는지 살펴볼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