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이를테면 손님들이 머무는 여관이 있다. 그곳에는 동쪽에서 온 이도 머물고, 서쪽·북쪽·남쪽에서 온 이들도 머문다. 왕족도 와서 머물고,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도 와서 머물며, 평민도 와서 머물고, 천민도 와서 머문다.”
“Seyyathāpi, bhikkhave, āgantukāgāraṁ. Tattha puratthimāyapi disāya āgantvā vāsaṁ kappenti, pacchimāyapi disāya āgantvā vāsaṁ kappenti, uttarāyapi disāya āgantvā vāsaṁ kappenti, dakkhiṇāyapi disāya āgantvā vāsaṁ kappenti. Khattiyāpi āgantvā vāsaṁ kappenti, brāhmaṇāpi āgantvā vāsaṁ kappenti, vessāpi āgantvā vāsaṁ kappenti, suddāpi āgantvā vāsaṁ kappenti.
배경
이 짧은 경은 설명 없이 곧바로 여관의 장면을 세웁니다. 동·서·북·남이라는 네 방향과 왕족·브라흐마나·평민·천민이라는 네 신분을 빠짐없이 들고, 모두가 와서 머문다는 같은 동사를 반복합니다. 원문에는 여관 주인, 좋은 손님과 나쁜 손님, 손님을 내보내는 장면이 없습니다. 이 비유는 서로 다른 곳과 신분에서 온 사람들이 한 여관에 머문다는 것까지만 보여 줍니다. 다음 대목은 이 여러 손님을 몸에 생겨나는 여러 느낌에 빗댑니다. 수행적으로는 서로 다른 느낌을 한 덩어리의 기분으로 뭉뚱그리지 않고 각각 알아볼 준비가 됩니다.
묵상
동서남북과 네 신분의 손님이 한 여관에 머무는 장면에서 “서로 다름”은 어떻게 드러나나요? 이 넓은 손님 목록이 이어지는 경문의 여러 느낌을 준비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비유가 어떻게 달리 읽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