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나 숫따(보배)

Ratanasutta

흔히 부르는 이름 보배경

숫따니빠따 Snp 2.1

부처님·가르침·승가의 뛰어난 가치를 노래하고 그 진실로 모든 존재의 평안을 축원하는 게송.

인용된 가르침 17구절

이 경을 5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모인 존재들에게 건네는 첫 청 2구절

땅과 하늘에 모인 모든 존재에게 기쁜 마음으로 듣고 인간을 부지런히 지켜 달라고 청합니다.

여기에 모인 존재라면 누구든, 땅에 있는 이든 하늘에 있는 이든, 모두 마음이 기쁘기를. 그리고 이 말을 정성껏 듣기를.

Yānīdha bhūtāni samāgatāni, Bhummāni vā yāni va antalikkhe; Sabbeva bhūtā sumanā bhavantu, Athopi sakkacca suṇantu bhāsitaṁ.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보배경(라따나 숫따)은 부처님과 가르침과 수행자 공동체(상가) 안에 있는 뛰어난 보배를 노래합니다. 그 첫 노래는 땅에 있든 하늘에 있든, 여기에 모인 존재를 빠짐없이 부릅니다. 먼저 모두 마음이 기쁘기를 바라고, 이어서 이 말을 정성껏 듣기를 바랍니다.

묵상

누군가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전하기 전에, 상대가 편안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도록 무엇을 마련해 본 적이 있나요? 떠오르는 때가 있다면, 그 뒤 이야기가 어떻게 오갔는지 돌아보세요.

그러니 모든 존재여, 귀 기울이십시오. 사람들에게 자애를 베푸십시오. 그들은 밤낮으로 제물을 바칩니다. 그러니 방심하지 말고 그들을 지켜 주십시오.

Tasmā hi bhūtā nisāmetha sabbe, Mettaṁ karotha mānusiyā pajāya; Divā ca ratto ca haranti ye baliṁ, Tasmā hi ne rakkhatha appamattā.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보배경의 두 번째 노래입니다. 모인 존재들이 기쁜 마음으로 귀 기울이기를 빈 데 이어, 이번에는 “그러니” 하고 그 존재들에게 할 일을 청합니다. 사람들에게 자애를 베풀고, 방심하지 말고 그 사람들을 지켜 달라는 것입니다. 지켜 달라는 까닭으로는 사람들이 밤낮으로 제물을 바친다고 말합니다.

묵상

내가 이미 받고 있는 누군가의 돌봄이나 수고를 떠올려 보세요. 그 사람이 안전하고 평안하도록 내가 건넬 수 있는 작은 관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부처님과 가르침이라는 보배 3구절

깨달음에 이른 이와 그가 도달하고 가르친 소멸·집중을 세상의 어떤 보배와도 견줄 수 없다고 노래합니다.

이 세상이든 저세상이든 어떤 재물도, 하늘에 있는 뛰어난 보배도 깨달음에 이른 이(따타가따)와 견줄 수 없다. 이 뛰어난 보배는 부처님 안에 있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

Yaṁ kiñci vittaṁ idha vā huraṁ vā, Saggesu vā yaṁ ratanaṁ paṇītaṁ; Na no samaṁ atthi tathāgatena, Idampi buddhe ratanaṁ paṇītaṁ;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보배를 노래하는 첫 노래입니다. 이 세상과 저세상의 어떤 재물도, 하늘의 어떤 뛰어난 보배도 깨달음에 이른 이와 견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 보배가 부처님 안에 있다고 밝힌 뒤, 방금 한 참된 말에 기대어 평안을 비는 말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이 처음 나옵니다. 이 말은 뒤에 나오는 노래들에서도 똑같이 되풀이됩니다.

묵상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떠올려 보세요. 그중 손에 쥘 수 있는 것과 삶의 방향을 바꾸어 준 만남이나 깨달음은 각각 무엇인가요?

다함, 탐냄에서 벗어남, 죽음 없음, 그 뛰어난 것에 마음이 한곳에 모인 사꺄족의 성자께서 이르셨다. 그 가르침과 견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뛰어난 보배는 가르침 안에 있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

Khayaṁ virāgaṁ amataṁ paṇītaṁ, Yadajjhagā sakyamunī samāhito; Na tena dhammena samatthi kiñci, Idampi dhamme ratanaṁ paṇītaṁ;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부처님이라는 보배에 이어 가르침이라는 보배를 노래합니다. 사꺄족의 성자, 곧 부처님께서 마음이 한곳에 모인 채 이르신 것을 다함, 탐냄에서 벗어남, 죽음 없음, 뛰어남이라는 말로 그립니다. 전통 해석에서는 이 넷을 모두 고요히 꺼짐(닙바나)을 가리키는 말로 봅니다. 그 가르침과 견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 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이라는 말로 맺습니다.

묵상

무언가를 더 얻었을 때의 기쁨과, 붙들고 있던 마음이 가라앉았을 때의 평안은 내 경험에서 각각 어떻게 느껴졌나요?

으뜸가는 부처님께서 맑다고 칭찬하신 것, 곧바로 결실이 이어지는 한곳에 모은 마음(사마디)이라고 사람들이 부르는 것, 그 한곳에 모은 마음과 같은 것은 찾을 수 없다. 이 뛰어난 보배는 가르침 안에 있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

Yaṁ buddhaseṭṭho parivaṇṇayī suciṁ, Samādhimānantarikaññamāhu; Samādhinā tena samo na vijjati, Idampi dhamme ratanaṁ paṇītaṁ;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가르침이라는 보배를 노래하는 두 번째 노래로, 마음을 한곳에 모으는 일을 듭니다. 으뜸가는 부처님께서 맑다고 칭찬하신 것이고, 사람들은 이를 곧바로 결실이 이어지는 한곳에 모은 마음이라 부릅니다. 전통 해석에서는 이것을 깨달음의 길에 들어선 순간의 마음으로 보고, 그 결실이 틈 없이 곧장 뒤따른다고 풉니다. 그와 견줄 것은 찾을 수 없다고 말한 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이라는 말이 이어집니다.

묵상

마음이 잠시 한곳에 모였던 때를 떠올려 보세요. 억지로 붙잡을 때의 긴장과 맑고 안정된 집중은 몸과 마음에서 어떻게 다르게 느껴졌나요?

3 함께 닦는 이들이 이루는 보배와 고귀한 길의 열매 6구절

네 쌍 여덟 사람과 욕망을 벗어난 수행자, 진리를 직접 보는 사람을 수행자 공동체의 뛰어난 보배로 노래합니다.

선한 이들이 칭찬하는 여덟 부류의 사람이 있으니, 이들은 네 쌍을 이룬다. 그들은 잘 가신 분의 제자로서 베풂을 받을 만한 이들이고, 그들에게 드린 것은 큰 열매를 맺는다. 이 뛰어난 보배는 수행자 공동체(상가) 안에 있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

Ye puggalā aṭṭha sataṁ pasatthā, Cattāri etāni yugāni honti; Te dakkhiṇeyyā sugatassa sāvakā, Etesu dinnāni mahapphalāni; Idampi saṅghe ratanaṁ paṇītaṁ,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가르침을 노래한 뒤 수행자 공동체의 보배로 넘어갑니다. 선한 이들이 칭찬하는 여덟 부류의 사람이 네 쌍을 이룹니다. 깨달음의 네 단계마다 그 길에 들어선 이와 그 열매를 이룬 이가 한 쌍입니다. 이들은 잘 가신 분, 곧 부처님의 제자로서 받을 만한 이들이고, 이들에게 드린 것은 큰 열매를 맺는다고 말합니다. 이 노래는 수행자 공동체의 보배를 이 사람들에게서 찾습니다.

묵상

내가 믿고 의지하는 모임이나 공동체가 있나요? 있다면 그 믿음이 모임의 이름이나 크기에서 왔는지, 그 안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왔는지 살펴보세요.

굳센 마음으로 잘 전념하고, 고따마의 가르침 안에서 감각적 욕망을 벗어난 이들은 목표에 이르러 죽음 없음에 뛰어들었고, 거저 얻은 고요히 꺼짐(닙부띠)을 누린다. 이 뛰어난 보배는 수행자 공동체 안에 있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

Ye suppayuttā manasā daḷhena, Nikkāmino gotamasāsanamhi; Te pattipattā amataṁ vigayha, Laddhā mudhā nibbutiṁ bhuñjamānā; Idampi saṅghe ratanaṁ paṇītaṁ,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수행자 공동체의 보배를 이어서 노래합니다. 이번에는 굳센 마음으로 고따마, 곧 부처님의 가르침에 전념하고 감각적 욕망을 벗어난 이들을 그립니다. 이들은 목표에 이르러 죽음 없음에 뛰어들었고, 값을 치르지 않고 얻은 고요히 꺼짐을 누립니다.

묵상

무언가를 얻으려고 애쓰는 집중과, 욕심을 덜어 내고 한 가지에 전념하는 마음은 내 안에서 어떻게 다르게 움직이나요?

땅에 굳게 박힌 인드라의 기둥이 네 방향에서 부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듯, 거룩한 진리를 꿰뚫어 보는 참사람도 그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이 뛰어난 보배는 수행자 공동체 안에 있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

Yathindakhīlo pathavissito siyā, Catubbhi vātehi asampakampiyo; Tathūpamaṁ sappurisaṁ vadāmi, Yo ariyasaccāni avecca passati; Idampi saṅghe ratanaṁ paṇītaṁ,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수행자 공동체라는 보배를 노래하는 세 번째 노래로, 참사람을 인드라의 기둥에 견줍니다. 인드라의 기둥은 옛 풀이에 따르면 성문 어귀 땅에 깊이 박아 세운 단단한 기둥입니다. 그 기둥이 네 방향에서 부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듯, 거룩한 진리를 꿰뚫어 보는 참사람도 그와 같다고 말합니다.

묵상

주변의 평가나 상황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았던 이해가 있나요? 있다면 그 이해가 남에게 들어서 얻은 것인지, 스스로 겪어서 알게 된 것인지 떠올려 보세요.

깊은 지혜를 지닌 분께서 잘 가르치신 거룩한 진리를 분명히 아는 이들은, 아무리 크게 방심하더라도 여덟 번째 삶을 받지 않는다. 이 뛰어난 보배는 수행자 공동체 안에 있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

Ye ariyasaccāni vibhāvayanti, Gambhīrapaññena sudesitāni; Kiñcāpi te honti bhusaṁ pamattā, Na te bhavaṁ aṭṭhamamādiyanti; Idampi saṅghe ratanaṁ paṇītaṁ,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수행자 공동체라는 보배를 노래하는 네 번째 노래로, 거룩한 진리를 분명히 아는 이들의 태어남에 한계가 있음을 말합니다. 그 진리는 깊은 지혜를 지닌 분, 곧 부처님께서 잘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 진리를 분명히 아는 이는 크게 방심하더라도 여덟 번째 삶을 받지 않습니다. 전통 해석에서는 진리를 처음 분명히 본 이가 많아야 일곱 번 더 태어난 뒤 떠돎을 끝낸다고 봅니다.

묵상

한번 분명히 이해하고 나니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기 어려워진 일이 있나요? 그 이해는 내 선택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나요?

그가 진리를 보게 되는 순간 세 가지가 버려진다. 몸을 나라고 여기는 견해, 의심, 그리고 어떤 규칙과 의례에든 매달리는 마음이다. 그는 네 가지 불행한 곳에서 벗어났고 여섯 가지 무거운 잘못을 저지를 수 없다. 이 뛰어난 보배는 수행자 공동체 안에 있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

Sahāvassa dassanasampadāya, Tayassu dhammā jahitā bhavanti; Sakkāyadiṭṭhī vicikicchitañca, Sīlabbataṁ vāpi yadatthi kiñci. Catūhapāyehi ca vippamutto, Chaccābhiṭhānāni abhabba kātuṁ; Idampi saṅghe ratanaṁ paṇītaṁ,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앞에서 거룩한 진리를 아는 이를 말했습니다. 이 대목은 그런 이가 진리를 보는 순간 무엇을 버리는지 세 가지로 꼽습니다. 몸을 나라고 여기는 견해, 의심, 규칙과 의례에 매달림입니다. 이어서 네 가지 불행한 곳에서 벗어나고 여섯 가지 무거운 잘못을 저지를 수 없다고 말합니다.

묵상

무언가를 분명히 알게 된 뒤, 의심에 머물거나 습관처럼 의례에 기대던 방식이 달라진 적이 있나요? 그 변화가 말이나 행동에 드러난 작은 일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몸이나 말이나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하더라도 그는 그것을 숨길 수 없다. 진리를 본 사람은 숨기지 못한다고 한다. 이 뛰어난 보배는 수행자 공동체 안에 있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

Kiñcāpi so kamma karoti pāpakaṁ, Kāyena vācā uda cetasā vā; Abhabba so tassa paṭicchadāya, Abhabbatā diṭṭhapadassa vuttā; Idampi saṅghe ratanaṁ paṇītaṁ,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앞에서 진리를 본 이는 여섯 가지 무거운 잘못을 저지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노래는 그런 이라도 나쁜 행위를 할 수는 있다고 말합니다. 몸과 말과 마음, 세 통로가 모두 언급됩니다. 그러나 그는 그 행위를 감출 수 없다고 합니다. 나쁜 행위를 할 수는 있어도 그것을 덮어 숨기지는 못하는 것을 진리를 본 사람의 모습으로 듭니다.

묵상

작은 잘못을 숨기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나요? 그때 사실대로 말한다면 관계나 다음 행동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떠오르는 일 하나를 놓고 생각해 보세요.

4 해방으로 이끄는 가르침과 완성된 이들의 소멸 3구절

꽃핀 숲의 비유와 으뜸인 가르침, 새 존재를 만들지 않는 이들의 소멸을 노래합니다.

초여름 첫 달, 숲의 덤불이 가지 끝마다 꽃을 피운 것처럼, 그분은 고요히 꺼짐(닙바나)으로 이끄는 뛰어난 가르침을 더없는 이로움을 위해 펴셨다. 이 뛰어난 보배는 부처님 안에 있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

Vanappagumbe yatha phussitagge, Gimhānamāse paṭhamasmiṁ gimhe; Tathūpamaṁ dhammavaraṁ adesayi, Nibbānagāmiṁ paramaṁ hitāya; Idampi buddhe ratanaṁ paṇītaṁ,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수행자 공동체를 노래한 뒤 다시 부처님이라는 보배로 돌아와 계절의 비유를 듭니다. 초여름 첫 달, 숲의 덤불이 가지 끝마다 꽃을 피운 모습에 견주어 부처님께서 가르침을 펴신 일을 말합니다. 그 가르침은 고요히 꺼짐으로 이끌고 더없는 이로움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묵상

아름답다고 느낀 말이나 가르침 가운데 실제로 괴로움을 덜어 준 것은 무엇이었나요? 그 말이 어떤 순간에 도움이 되었는지 떠올려 보세요.

뛰어난 분, 뛰어난 것을 아는 분, 뛰어난 것을 주는 분, 뛰어난 것을 가져오는 분, 더없이 높은 그분께서 뛰어난 가르침을 펴셨다. 이 뛰어난 보배는 부처님 안에 있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

Varo varaññū varado varāharo, Anuttaro dhammavaraṁ adesayi; Idampi buddhe ratanaṁ paṇītaṁ,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꽃 핀 숲의 비유에 이어, 이 노래는 ‘뛰어남’을 뜻하는 빠알리 낱말 ‘와라’를 되풀이해 부처님을 그립니다. 뛰어난 분, 뛰어난 것을 아는 분, 뛰어난 것을 주는 분, 뛰어난 것을 가져오는 분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에 더없이 높은 분이 뛰어난 가르침을 펴셨다고 맺습니다.

묵상

귀하게 얻은 앎을 다른 사람에게 건넨다면, 상대가 실제로 받아 쓸 수 있는 말과 방식은 무엇일까요? 무언가를 전해 주었거나 전해 받았던 경험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오래된 것은 다했고 새로 생겨나는 것은 없다. 앞으로 올 삶에 마음이 끌리지 않고 씨앗이 말라 자라려는 바람도 없는 지혜로운 이들은 이 등불처럼 고요히 꺼진다. 이 뛰어난 보배는 수행자 공동체 안에 있다. 이 진실로 평안하기를.

Khīṇaṁ purāṇaṁ nava natthi sambhavaṁ, Virattacittāyatike bhavasmiṁ; Te khīṇabījā avirūḷhichandā, Nibbanti dhīrā yathāyaṁ padīpo; Idampi saṅghe ratanaṁ paṇītaṁ,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부처님과 그 가르침을 기린 뒤, 수행자 공동체의 지혜로운 이들이 어떻게 고요히 꺼지는지 등불에 견주어 말합니다. 오래된 것이 다하고 새것이 생기지 않으며, 앞으로 올 삶에 마음이 끌리지 않고, 씨앗이 말라 자라려는 바람도 없다는 순서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들이 눈앞의 이 등불처럼 꺼진다고 맺습니다.

묵상

이미 끝난 일을 마음속에서 다시 키울 때와 거기에 새 연료를 보태지 않을 때, 몸과 생각은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나요?

5 세 보배에 차례로 절하는 마침 3구절

땅과 하늘의 존재들이 부처님·가르침·수행자 공동체에 차례로 절하며 평안을 축원합니다.

여기에 모인 존재라면 누구든, 땅에 있는 이든 하늘에 있는 이든, 신과 인간이 공경하는 깨달음에 이른 이, 부처님께 우리는 절한다. 평안하기를.

Yānīdha bhūtāni samāgatāni, Bhummāni vā yāni va antalikkhe; Tathāgataṁ devamanussapūjitaṁ, Buddhaṁ namassām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보배를 밝히는 본문이 끝나고, 첫 노래의 첫 두 줄을 되풀이하며 세 번의 절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대상은 신과 인간이 공경하는 깨달음에 이른 이, 곧 부처님입니다. 여기 모인 존재들이 “우리는 절한다”라고 함께 말하고, 평안하기를 바라는 말로 맺습니다.

묵상

깊이 존중하는 사람이나 가치가 있다면, 그 존중은 평소 말이나 몸가짐에서 어떻게 드러나나요?

여기에 모인 존재라면 누구든, 땅에 있는 이든 하늘에 있는 이든, 신과 인간이 공경하는 깨달음에 이른 이의 가르침에 우리는 절한다. 평안하기를.

Yānīdha bhūtāni samāgatāni, Bhummāni vā yāni va antalikkhe; Tathāgataṁ devamanussapūjitaṁ, Dhammaṁ namassāma suvatthi hotu.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앞에서 부처님께 절한 노래와 같은 세 줄이 이어지고, 절하는 대상만 가르침으로 바뀝니다. 신과 인간이 공경하는 깨달음에 이른 이라는 말은 그대로 두고, 부처님께 하던 절이 그분의 가르침에 대한 절로 옮겨 갑니다.

묵상

존경하는 사람의 이름을 기리는 일과 그가 가르친 것을 실제로 따르는 일은 내 삶에서 어떻게 닮았고 어떻게 다른가요?

여기에 모인 존재라면 누구든, 땅에 있는 이든 하늘에 있는 이든, 신과 인간이 공경하는 깨달음에 이른 이의 수행자 공동체에 우리는 절한다. 평안하기를.

Yānīdha bhūtāni samāgatāni, Bhummāni vā yāni va antalikkhe; Tathāgataṁ devamanussapūjitaṁ, Saṅghaṁ namassāma suvatthi hotūti.

숫따니빠따 Snp 2.1 라따나 숫따 (보배)

배경

마지막 노래도 같은 틀을 쓰며 절하는 대상을 수행자 공동체로 바꿉니다. 부처님, 가르침, 수행자 공동체 순서로 세 번의 절이 끝납니다. 경의 첫머리에 나온, 땅에 있든 하늘에 있든 여기 모인 존재들이 함께 절하며 평안을 비는 말로 보배를 밝히는 경이 마무리됩니다.

묵상

좋은 가르침을 함께 배우고 살아 내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면, 그들에게 보탤 수 있는 작은 돌봄은 무엇일까요? 떠오르는 사람 한 명을 두고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