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애를 뿌리째 버린 아라한

갈애가 다시 생기지 않게 뿌리 뽑혔을 때 비구가 아라한이며 해야 할 일을 마쳤다고 밝힙니다.

“왓차여, 수행자의 갈애가 버려져 뿌리 뽑히고 야자나무 밑동처럼 되어,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기지 않으면, 그는 아라한입니다. 번뇌를 다하고 청정한 삶을 완성했으며, 할 일을 마치고 짐을 내려놓고 참된 목적에 이르렀으며, 존재의 족쇄를 다하고 바른 완전한 앎으로 해탈했습니다.”

Yato kho, vaccha, bhikkhuno taṇhā pahīnā hoti ucchinnamūlā tālāvatthukatā anabhāvaṅkatā āyatiṁ anuppādadhammā, so hoti bhikkhu arahaṁ khīṇāsavo vusitavā katakaraṇīyo ohitabhāro anuppattasadattho parikkhīṇabhavasaṁyojano sammadaññāvimutto”ti.

맛지마 니까야 MN 73 왓차 긴 경 (Mahāvacchasutta)

배경

열 가지 선과 불선을 밝힌 뒤 세존은 완결의 기준을 갈애의 소멸로 제시합니다. 갈애는 단순히 잠잠해진 것이 아니라 pahīna·ucchinnamūla·tālāvatthukata, 버려지고 뿌리 뽑혀 다시 자라지 않는 야자나무 밑동처럼 됩니다. 그 결과를 아라한, 번뇌를 다함, 청정한 삶의 완성, 할 일의 마침, 짐을 내려놓음, 참된 목적 도달, 존재 족쇄의 소멸, 바른 완전한 앎에 의한 해탈이라는 여덟 표현으로 잇습니다. 한 표현만 대표로 남기지 않았습니다.

묵상

“짐을 내려놓음”과 “할 일을 마침” 가운데 어느 표현이 지금 더 가까이 들리나요? 자신이 그런 성취에 이르렀는지 묻는 질문은 아니에요. 갈애가 다시 자라지 않는다는 비유의 방향만 살펴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