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따마 존자께서 뜻을 자세히 풀지 않고 간략히 말씀하신 것을 저는 자세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 그 뜻을 자세히 가르쳐 주시어 제가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학생이여, 듣고 잘 마음에 새기십시오. 내가 말하겠습니다.” “예, 존자여.” 또데야의 아들인 학생 수바가 세존께 대답했습니다.
“Na kho ahaṁ imassa bhoto gotamassa saṅkhittena bhāsitassa vitthārena atthaṁ avibhattassa vitthārena atthaṁ ājānāmi. Sādhu me bhavaṁ gotamo tathā dhammaṁ desetu yathā ahaṁ imassa bhoto gotamassa saṅkhittena bhāsitassa vitthārena atthaṁ avibhattassa vitthārena atthaṁ ājāneyyan”ti. “Tena hi, māṇava, suṇāhi, sādhukaṁ manasi karohi; bhāsissāmī”ti. “Evaṁ, bho”ti kho subho māṇavo todeyyaputto bhagavato paccassosi.
맛지마 니까야 MN 135 소업분별경 (Cūḷakammavibhaṅgasutta)배경
수바는 세존의 짧은 답을 알아들은 체하지 않고, 자세히 풀지 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두 문장에 걸쳐 밝힌 뒤 상세한 설명을 청합니다. 세존께서는 “학생이여”라고 부르며 듣고 잘 마음에 새기라고 하신 뒤 말하겠다고 답합니다. 수바는 “예, 존자여”라고 응답합니다. 여기서는 질문자와 응답자의 준비 문답이 닫히고, 세존의 본격적인 발화를 여는 서술자 문장은 첫 답과 함께 이어집니다. 상세 설명은 일곱 대조마다 행위·사후 결과·인간 결과·결론의 같은 구조를 따릅니다.
묵상
수바가 “이해하지 못합니다”라고 밝히고 자세한 설명을 청하는 모습은 어떻게 느껴지나요? 지금 잘 모르겠다고 말해도 괜찮은 한 주제가 있나요, 없다면 설명을 듣기 전 잠시 마음을 두는 태도만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