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하니라, 바라문이여. 그러하니라, 바라문이여. 바라문이여, 나를 믿어 집을 떠나 출가한 훌륭한 이들에게 나는 선도자이고 큰 도움을 주는 이이며 격려하는 이니라. 그 사람들은 나의 본을 따르느니라.”
“Evametaṁ, brāhmaṇa, evametaṁ, brāhmaṇa. Ye te, brāhmaṇa, kulaputtā mamaṁ uddissa saddhā agārasmā anagāriyaṁ pabbajitā, ahaṁ tesaṁ pubbaṅgamo, ahaṁ tesaṁ bahukāro, ahaṁ tesaṁ samādapetā; mama ca pana sā janatā diṭṭhānugatiṁ āpajjatī”ti.
맛지마 니까야 MN 4 두려움과 공포경 (Bhayabheravasutta)배경
세존은 “그렇습니다, 바라문이여”를 같은 호격과 함께 두 번 말하고, 자누쏘니가 제시한 구조를 일인칭으로 확인합니다. 나를 믿어 출가한 이들에게 나는 선도자·도움·격려가 되고, 그 사람들은 나의 본을 따른다는 세 역할과 결론이 그대로 반복됩니다. 앞말의 “고따마 존자”가 세존의 답에서는 “나”로 바뀌지만 수량과 관계는 같습니다. 이 확인은 세존이 제자들에게 숲 생활을 권하면서 그 어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같은 길을 직접 거쳤다는 이어지는 증언의 바탕입니다.
묵상
이 대목의 “그렇습니다”를 두 번 말한 뒤 세 역할을 되풀이한 장면은 어떻게 들리며, 어떤 낱말이 오래 남나요? 세존이 남의 평가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책임을 일인칭으로 확인하는 말투는 어떻게 들리나요? 그 반복이 주는 무게도 느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