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고따마 존자여, 외딴 숲속 처소는 견디기 어렵고, 홀로 떨어져 지내기는 힘들며, 고독을 즐기기도 어려우니라. 집중을 얻지 못한 수행자에게 숲은 마음을 빼앗는 듯하니라.” “그러하니라, 바라문이여. 그러하니라, 바라문이여. 바라문이여, 외딴 숲속 처소는 견디기 어렵고, 홀로 떨어져 지내기는 힘들며, 고독을 즐기기도 어려우니라. 집중을 얻지 못한 수행자에게 숲은 마음을 빼앗는 듯하니라.
“Durabhisambhavāni hi kho, bho gotama, araññavanapatthāni pantāni senāsanāni, dukkaraṁ pavivekaṁ, durabhiramaṁ ekatte, haranti maññe mano vanāni samādhiṁ alabhamānassa bhikkhuno”ti. “Evametaṁ, brāhmaṇa, evametaṁ, brāhmaṇa. Durabhisambhavāni hi kho, brāhmaṇa, araññavanapatthāni pantāni senāsanāni, dukkaraṁ pavivekaṁ, durabhiramaṁ ekatte, haranti maññe mano vanāni samādhiṁ alabhamānassa bhikkhuno.
맛지마 니까야 MN 4 두려움과 공포경 (Bhayabheravasutta)배경
자누쏘니는 외딴 숲속 처소, 홀로 떨어져 지냄, 고독을 즐김의 세 어려움을 들고, 집중을 얻지 못한 수행자에게 숲이 마음을 빼앗는 듯하다고 말합니다. 세존은 “그렇습니다, 바라문이여”를 두 번 말한 뒤 세 어려움과 집중의 조건을 같은 순서로 되풀이합니다. 질문과 답을 한 대목에 두어 동의의 대상이 흐려지지 않게 했습니다. 숲을 무조건 평온한 장소로 꾸미지 않고, 집중이 없을 때는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는 현실을 두 화자가 함께 인정하는 출발점입니다.
묵상
숲과 고독이 어렵다는 말을 세존도 그대로 인정한 장면 가운데 지금 마음에 닿는 부분과 걸리는 부분이 각각 있나요? 평온해야 한다는 기대보다 현재 감당하기 어려운 조건을 먼저 인정하는 태도는 어떻게 느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