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문이여, 나도 깨닫기 전, 아직 깨닫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이렇게 생각하였느니라. ‘외딴 숲속 처소는 견디기 어렵고, 홀로 떨어져 지내기는 힘들며, 고독을 즐기기도 어렵다. 집중을 얻지 못한 수행자에게 숲은 마음을 빼앗는 듯하다.’
Mayhampi kho, brāhmaṇa, pubbeva sambodhā anabhisambuddhassa bodhisattasseva sato etadahosi: ‘durabhisambhavāni hi kho araññavanapatthāni pantāni senāsanāni, dukkaraṁ pavivekaṁ, durabhiramaṁ ekatte, haranti maññe mano vanāni samādhiṁ alabhamānassa bhikkhuno’ti.
맛지마 니까야 MN 4 두려움과 공포경 (Bhayabheravasutta)배경
세존은 시간을 “깨닫기 전”으로 분명히 한정하고, 당시 자신을 “아직 깨닫지 못한 보살”이라고 말합니다. 그때의 생각은 자누쏘니와 방금 확인한 문장을 그대로 담습니다. 외딴 숲속 처소, 홀로 떨어져 지냄, 고독을 즐김이 어렵고, 집중을 얻지 못한 수행자에게 숲이 마음을 빼앗는 듯하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깨달은 뒤의 현재 상태를 과거에 투사하지 않는 회고입니다. 이후 열여섯 점검과 공포를 없애는 수행, 깊은 집중과 세 밝은 앎이 모두 이 깨닫기 전 시제 안에서 전개됩니다.
묵상
“깨닫기 전, 아직 깨닫지 못한 보살”이라는 시간 표시를 읽고 어떤 점이 가장 선명하며, 무엇이 아직 낯선가요? 완성된 모습만 보지 않고 그 이전의 어려움까지 밝힌 점은 어떻게 다가오나요? 지금의 어려움을 곧 실패라고 단정하지 않을 여지도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