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문이여, 내가 앉아 있을 때 두려움과 공포가 다가왔느니라. 바라문이여, 나는 앉은 채로 그것을 없앨 때까지 눕지도 서지도 걷지도 않았느니라.
Tassa mayhaṁ, brāhmaṇa, nisinnassa taṁ bhayabheravaṁ āgacchati. So kho ahaṁ, brāhmaṇa, neva tāva nipajjāmi na tiṭṭhāmi na caṅkamāmi, yāva nisinnova taṁ bhayabheravaṁ paṭivinemi.
맛지마 니까야 MN 4 두려움과 공포경 (Bhayabheravasutta)배경
세 번째 자세는 앉기입니다. 보살이 앉아 있을 때 두려움과 공포가 다가오며, 눕기·서기·걷기의 세 자세로 바꾸지 않은 채 앉아서 그것을 없앱니다. 빠알리의 부정 목록 순서를 한국어에서도 그대로 보존했습니다. 걷기와 서기의 적용을 줄여 말하지 않고, 공포의 발생과 세 부정과 소멸 조건을 다시 온전히 옮겼습니다. 이 반복은 공포를 느끼는 사람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강요하는 지침이 아닙니다. 실제 위험이나 건강 문제에서는 안전한 이동과 도움 요청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묵상
앉은 채로 눕기·서기·걷기를 미룬 장면을 다시 생각할 때 어떤 느낌이 남고, 그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 듯한가요? 공포를 없애야 한다고 몰아붙이지 않고, 안전한 순간에 몸과 마음이 바꾸려는 방향만 알아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