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갈애가 남김없이 소멸하다

괴로움의 소멸을 갈애가 남김없이 식어 소멸함과 내어 줌·놓아 버림·해방·기대지 않음으로 풉니다.

“벗들이여, 무엇이 괴로움의 소멸입니까? 바로 그 갈애가 남김없이 식어 소멸하는 것, 그것을 내어 주고 놓아 버리며 해방하고 기대지 않는 것입니다. 벗들이여, 이것을 괴로움의 소멸이라 합니다.”

Katamo cāvuso, dukkhanirodho? Yo tassāyeva taṇhāya asesavirāganirodho cāgo paṭinissaggo mutti anālayo—ayaṁ vuccatāvuso, dukkhanirodho.

맛지마 니까야 MN 9 바른 견해경 (Sammādiṭṭhisutta)

배경

일어남을 낳는 세 갈애 뒤에는 괴로움의 소멸이 나옵니다. tassāyeva는 다른 대상이 아니라 “바로 그 갈애”를 가리키고, asesa는 남김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virāga와 nirodha는 갈애가 식음과 소멸함을 나타내며, cāga·paṭinissagga·mutti·anālaya는 내어 줌·놓아 버림·해방·기대지 않음의 네 표현입니다. 감정을 억지로 없애거나 존재 자체를 부정하라는 말로 바꾸지 않고, 괴로움을 일으키던 갈애와 기대가 힘을 잃는 방향으로 읽어야 합니다. 다음에는 이 소멸로 이끄는 실천의 길이 이어집니다.

묵상

내어 줌·놓아 버림·해방·기대지 않음 가운데 같은 방향을 조금 다르게 보여 주는 말이 있나요? 실제로 무언가를 버리라고 요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네 말 중 지금 가장 부드럽게 들리는 하나만 골라 느껴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