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하는 행위를 순수하게 닦다

몸의 행위를 순수하고 분명히 드러나며 빈틈없고 단속되게 하되, 그 순수함으로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낮추지 않게 합니다.

수행자들이여, 더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몸으로 하는 행위는 순수하고 분명히 드러나며, 빈틈이 없고 단속되어 있을 것이다. 그 순수한 몸의 행위 때문에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낮추지 않을 것이다.’ 수행자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합니다.

Kiñca, bhikkhave, uttariṁ karaṇīyaṁ? ‘Parisuddho no kāyasamācāro bhavissati uttāno vivaṭo na ca chiddavā saṁvuto ca. Tāya ca pana parisuddhakāyasamācāratāya nevattānukkaṁsessāma na paraṁ vambhessāmā’ti evañhi vo, bhikkhave, sikkhitabbaṁ.

맛지마 니까야 MN 39 앗사뿌라 긴 경 (Mahāassapurasutta)

배경

“더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 뒤 첫 실천으로 몸의 행위가 나옵니다. 순수함만 말하지 않고 분명히 드러남·빈틈없음·단속됨의 세 성질을 더합니다. 이어 그 순수함을 근거로 자신을 높이지 않고 남을 낮추지 않겠다는 두 부정을 붙입니다. 좋은 행동이 비교와 우월감의 재료가 되면 수행자의 목적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위의 내용과 그 행위를 소유하는 태도를 한 단계 안에 함께 두며, 말·마음·생계에서도 같은 구조가 반복됩니다.

묵상

몸으로 한 좋은 행동을 떠올릴 때 그 행동 자체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마음을 구별할 수 있나요? 스스로를 칭찬하지 말라는 요구로 읽기보다, 그 행동이 누구를 낮추는 근거로 바뀌는 순간이 있는지만 부담 없이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