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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사뿌라 긴 경 - 수행자의 이름을 참되게 하는 길

양심과 신중함에서 네 청정·감각 단속·음식 절제·깨어 있음·분명한 앎을 거쳐, 다섯 장애의 버림·네 깊은 집중·세 앎·일곱 이름의 풀이로 이어지는 점진적 수행을 밝힌 경

앗사뿌라에서 수행자라는 이름을 묻다

세존이 앗사뿌라에서 비구들을 부르고, 사람들이 그들을 수행자라 부르며 그들 자신도 그렇게 선언한다고 말합니다.

이름과 출가가 헛되지 않게 배우다

수행자와 바라문을 만드는 상태를 실천해 이름과 선언을 참되게 하고, 보시와 출가가 결실을 맺게 하라고 가르칩니다.

첫 단계로 양심과 신중함을 갖추다

수행자와 바라문을 만드는 상태를 묻고, 잘못을 부끄러워하는 양심과 결과를 삼가는 신중함을 첫 훈련으로 제시합니다.

첫 단계에 만족해 멈추지 말라고 밝히다

양심과 신중함만으로 목적을 다 이루었다고 만족할 가능성을 짚고, 더 할 일이 있는 동안 수행자의 목적을 잃지 말라고 두 번 알립니다.

몸으로 하는 행위를 순수하게 닦다

몸의 행위를 순수하고 분명히 드러나며 빈틈없고 단속되게 하되, 그 순수함으로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낮추지 않게 합니다.

몸의 순수함에도 멈추지 않다

양심과 신중함에 몸의 순수함을 더한 뒤에도 충분하다고 만족할 수 있음을 밝히고, 여전히 더 할 일이 있다고 경계합니다.

말로 하는 행위를 순수하게 닦다

말의 행위를 순수하고 분명히 드러나며 빈틈없고 단속되게 하되, 그 순수함으로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낮추지 않게 합니다.

몸과 말이 순수해도 계속 나아가다

양심과 신중함, 몸과 말의 순수함을 누적해 말한 뒤에도 목적을 다 이루었다고 만족하지 말라고 같은 경계를 되풀이합니다.

마음으로 하는 행위를 순수하게 닦다

마음의 행위를 순수하고 분명히 드러나며 빈틈없고 단속되게 하되, 그 순수함으로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낮추지 않게 합니다.

몸·말·마음이 순수해도 멈추지 않다

양심과 신중함에 몸·말·마음의 순수함을 모두 더한 뒤에도 충분하다고 여기지 말고 남은 목적을 지키게 합니다.

생계를 순수하게 닦다

생계를 순수하고 분명히 드러나며 빈틈없고 단속되게 하되, 그 순수함으로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낮추지 않게 합니다.

네 기초가 순수해도 목적을 잃지 않다

양심과 신중함, 몸·말·마음의 행위, 생계까지 누적한 뒤에도 최종 목적에 이르렀다고 만족하지 않게 합니다.

눈의 문에서 표상과 세부를 붙잡지 않다

눈으로 형상을 보고 표상과 세세한 특징을 붙잡지 않으며, 탐욕과 근심이 밀려들 조건에서 눈을 단속합니다.

귀부터 몸까지 생략하고 마음의 문을 지키다

귀·코·혀·몸의 네 공식 생략을 보존하고, 마음에 나타나는 것의 표상과 세부를 붙잡지 않는 단속을 온전히 밝힙니다.

감각의 문을 지킨 뒤에도 계속 배우다

앞의 네 기초에 감각의 문 지킴을 더해 누적한 뒤에도 충분하다고 멈추지 말고 남은 목적을 지키게 합니다.

음식에서 알맞은 양과 목적을 살피다

감각 단속 뒤 음식에서 알맞은 양을 알고, 지혜롭게 살펴 먹겠다는 여섯째 훈련을 시작합니다.

음식의 네 목적을 버리고 세 결과를 바라다

즐김·취함·꾸밈·치장을 부정하고 몸의 유지·해로움의 그침·청정한 삶을 위해 먹으며, 두 느낌과 세 결과를 밝힙니다.

음식의 알맞은 양을 갖추었다고 만족할 수 있다

앞의 다섯 단계에 음식의 알맞은 양을 더한 뒤, 이만하면 충분하고 수행자의 목적을 이루었다고 만족할 가능성을 밝힙니다.

음식의 절제 뒤에도 목적을 잃지 말라고 밝히다

세존이 두 번 부르고 알린 뒤, 아직 더 할 일이 있는 동안 수행자의 목적을 잃지 말라고 음식 절제 단계의 후렴을 닫습니다.

낮과 밤 첫 시각에 마음을 정화하다

깨어 있음에 전념하여 낮과 밤의 첫 시각에 경행과 좌선으로 장애에서 마음을 정화합니다.

가운데 시각에 쉬고 마지막 시각에 일어나다

밤 가운데 시각에는 알아차리며 사자 자세로 쉬고, 마지막 시각에는 일어나 경행과 좌선으로 마음을 정화합니다.

깨어 있음까지 갖추었다고 만족할 수 있다

앞의 여섯 단계에 깨어 있음의 전념을 더한 뒤, 충분하고 할 일을 다했다고 만족할 가능성을 밝힙니다.

깨어 있음 뒤에도 더 할 일이 있다고 밝히다

세존이 두 번 부르고 알린 뒤, 아직 할 일이 남은 동안 수행자의 목적을 잃지 말라고 깨어 있음 단계의 후렴을 닫습니다.

모든 일상 동작에서 분명히 알다

나아감부터 침묵까지 몸과 생활의 여러 동작에서 알아차림과 분명한 앎을 갖추어 행동합니다.

여덟 준비 단계를 모두 갖추었다고 만족할 수 있다

양심부터 알아차림과 분명한 앎까지 여덟 준비 단계를 모두 누적하고, 목적을 다 이루었다고 만족할 가능성을 밝힙니다.

여덟 준비 뒤에도 외딴 거처의 수행으로 나아가다

세존이 두 번 부르고 알린 뒤 아직 더 할 일이 있는 동안 목적을 잃지 말라고 하며, 다섯 장애를 버리는 수행으로 전환합니다.

외딴 거처에서 몸을 곧게 세우다

아홉 종류의 외딴 거처를 찾고, 탁발과 식사 뒤 가부좌를 하여 몸을 곧게 세우고 알아차림을 확립합니다.

탐욕과 악의에서 마음을 깨끗이 하다

세상에 대한 탐욕과 악의를 버리고, 모든 생명을 이롭게 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두 장애를 씻습니다.

혼침·들뜸·의심에서 마음을 깨끗이 하다

혼침과 졸음, 들뜸과 후회, 의심을 각각 버리고 빛·내면의 고요·선한 상태에 대한 확신으로 마음을 씻습니다.

빚을 갚고 남은 사람처럼 기뻐하다

빚을 내어 시작한 일이 잘되어 원금을 갚고 가족을 부양할 몫까지 남은 사람이 느끼는 기쁨에 장애의 버림을 비춥니다.

병에서 회복해 힘을 되찾은 사람처럼 기뻐하다

몹시 아파 입맛과 힘을 잃었던 사람이 병에서 벗어나 두 가지를 되찾고 기뻐하는 비유로 장애의 버림을 밝힙니다.

감옥에서 안전하게 풀려난 사람처럼 기뻐하다

감옥에 갇혔던 사람이 풀려나 안전과 두려움 없음과 재산의 보전을 확인하며 기뻐하는 비유를 듭니다.

종살이에서 자유인이 된 사람처럼 기뻐하다

남에게 매여 원하는 곳에 갈 수 없던 사람이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자유인이 되어 기뻐하는 비유를 듭니다.

광야를 안전하게 건넌 사람처럼 기뻐하다

재산을 지닌 채 위험한 광야의 긴 길을 나섰다가 아무 손실 없이 안전하게 건넌 사람이 기뻐하는 비유를 듭니다.

다섯 장애와 다섯 해방을 짝짓다

버리지 못한 다섯 장애를 빚·병·감옥·종살이·광야에, 버린 상태를 빚 없음·건강·풀려남·자유·안전한 곳에 짝짓습니다.

다섯 장애를 버리고 첫 번째 깊은 집중에 들다

다섯 장애를 버린 뒤 감각적 욕망과 해로운 상태에서 벗어나, 멀어짐에서 난 기쁨과 행복을 온몸에 퍼뜨립니다.

목욕 가루 덩어리처럼 기쁨과 행복이 스며들다

물을 조금씩 뿌려 안팎이 고르게 젖으면서도 흐르지 않는 목욕 가루 덩어리로 첫 깊은 집중의 몸 채움을 비유합니다.

생각의 작용이 고요한 두 번째 깊은 집중

생각을 일으키고 이어 가는 일이 고요해져 내면의 맑음과 하나 된 마음, 집중에서 난 기쁨과 행복으로 온몸을 채웁니다.

샘물이 솟는 호수처럼 기쁨과 행복이 차오르다

밖에서 물이 들어오지 않아도 안의 차가운 물줄기가 전체를 적시는 호수로 두 번째 깊은 집중의 몸 채움을 비유합니다.

기쁨이 잦아든 세 번째 깊은 집중

기쁨이 사라진 뒤 평온하고 알아차리며 분명히 알고 몸으로 행복을 느끼는 세 번째 깊은 집중에 들어, 기쁨 없는 행복을 온몸에 퍼뜨립니다.

물속 연꽃처럼 기쁨 없는 행복이 젖다

물속에서 나고 자라 끝에서 뿌리까지 차가운 물에 젖은 청련·홍련·백련으로, 세 번째 깊은 집중의 행복이 온몸에 퍼짐을 비유합니다.

평온과 알아차림이 깨끗한 네 번째 깊은 집중

행복과 괴로움, 앞서의 기쁨과 슬픔이 사라진 뒤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네 번째 깊은 집중에 들어, 깨끗하고 밝은 마음으로 온몸을 채웁니다.

흰 천이 온몸을 덮듯 밝은 마음을 퍼뜨리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 천으로 덮인 사람처럼, 네 번째 깊은 집중의 깨끗하고 밝은 마음이 온몸에 퍼짐을 비유합니다.

과거 삶을 기억하는 앎으로 마음을 기울이다

깨끗하고 밝으며 유연하고 흔들리지 않는 집중된 마음을 과거 삶을 기억하는 앎으로 기울여, 여러 과거 삶을 모습과 세부까지 기억합니다.

세 마을 비유로 여러 과거 삶의 기억을 밝히다

세 마을을 오간 사람이 장소와 행동을 순서대로 기억하는 비유를 들고, 여러 과거 삶을 그 모습과 세부까지 기억하는 앎에 적용합니다.

존재들의 죽음과 태어남을 아는 앎으로 기울이다

집중된 마음을 존재들의 죽음과 태어남을 아는 앎으로 기울여, 맑은 신성한 눈으로 높고 낮음·아름다움과 추함·좋은 곳과 나쁜 곳을 보고 행위에 따른 가는 길을 압니다.

두 집 사이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보다

문이 있는 두 집 사이에 서서 사람들이 들어가고 나오며 거니는 모습을 보는 이처럼, 수행자가 존재들의 죽음과 태어남을 보고 행위에 따른 길을 앎을 비유합니다.

괴로움과 마음에 흘러들어 괴롭히는 것들이 끝나는 길을 알다

집중된 마음을 번뇌가 다함을 아는 앎으로 기울여, 괴로움과 그 일어남·소멸·소멸로 이끄는 길, 번뇌와 그 일어남·소멸·길의 두 네 항목을 있는 그대로 압니다.

감각의 즐거움을 향한 욕망·존재하려는 욕망·모름에서 풀려났음을 알다

마음이 감각적 욕망·존재·무명의 세 번뇌에서 각각 풀리고, 풀려났음을 알며 태어남의 다함부터 다시 태어나지 않음까지 네 선언으로 닫습니다.

맑은 호수 속 물건과 물고기를 분명히 보다

흐리지 않은 맑은 호수에서 조개·고둥·자갈·돌과 헤엄치거나 가만히 있는 물고기 떼를 보는 눈 밝은 사람으로, 번뇌가 다함을 아는 앎을 비유합니다.

맑은 호수를 보듯 괴로움의 끝과 풀려남을 알다

맑은 호수의 비유를 번뇌가 다함을 아는 앎에 적용하여, 원문의 정형 생략 뒤에도 다시 태어나지 않음을 분명히 아는 결론을 남깁니다.

일곱 이름을 열고 수행자의 뜻을 풀다

해탈한 비구의 일곱 이름을 모두 열거한 뒤, 첫 이름인 수행자를 해로운 상태를 가라앉힌 이라고 질문·이유·결론으로 풉니다.

해로움을 몰아낸 수행자를 브라흐마나라 부르는 까닭

오염과 재생과 고통으로 이끄는 악하고 선하지 않은 상태를 몰아냈으므로 그 비구를 바라문이라고 합니다.

해로운 상태를 씻어냈으므로 씻은 이다

오염시키고 태어남·늙음·죽음으로 이끄는 악하고 선하지 않은 상태를 씻어냈으므로 그 비구를 씻은 이라고 합니다.

해로운 상태를 분명히 알았으므로 앎에 통달했다

재생과 고통을 동반해 태어남·늙음·죽음으로 이끄는 해로운 상태를 분명히 알았으므로 그 비구를 앎에 통달한 이라고 합니다.

해로운 상태를 씻어 흘려보냈으므로 배운 이다

오염시키고 다시 태어남으로 이끄는 해로운 상태를 씻어 흘려보냈으므로 그 비구를 배운 이라고 합니다.

해로운 상태가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성스럽다

오염과 재생과 고통으로 이끄는 악하고 선하지 않은 상태들이 그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그 비구를 성스러운 이라고 합니다.

해로운 상태가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아라한이다

오염시키고 태어남·늙음·죽음으로 이끄는 해로운 상태들이 그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그 비구를 아라한이라고 합니다.

앗사뿌라의 수행자들이 가르침을 기쁘게 받다

세존이 일곱 이름의 마지막 풀이까지 말하자, 비구들이 기뻐하며 그 말씀을 받아들인 것으로 설법이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