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하는 행위를 순수하게 닦다

말의 행위를 순수하고 분명히 드러나며 빈틈없고 단속되게 하되, 그 순수함으로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낮추지 않게 합니다.

수행자들이여, 더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말로 하는 행위는 순수하고 분명히 드러나며, 빈틈이 없고 단속되어 있을 것이다. 그 순수한 말의 행위 때문에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낮추지 않을 것이다.’ 수행자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합니다.

Kiñca, bhikkhave, uttariṁ karaṇīyaṁ? ‘Parisuddho no vacīsamācāro bhavissati uttāno vivaṭo na ca chiddavā saṁvuto ca. Tāya ca pana parisuddhavacīsamācāratāya nevattānukkaṁsessāma na paraṁ vambhessāmā’ti evañhi vo, bhikkhave, sikkhitabbaṁ.

맛지마 니까야 MN 39 앗사뿌라 긴 경 (Mahāassapurasutta)

배경

몸의 행위 다음에는 말의 행위가 같은 문법으로 놓입니다. 순수함·분명히 드러남·빈틈없음·단속됨을 갖추고, 그 순수함 때문에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낮추지 않겠다고 배웁니다. 모든 성질과 두 부정이 다시 나오므로 이 반복을 전부 읽어야 몸·말·마음·생계의 네 청정이 같은 구조로 수행됨을 알 수 있습니다. 말의 수행은 거짓이나 거친 말의 회피만을 암시하는 요약으로 줄이지 않고, 숨기거나 새는 데가 없는 말과 그 말에 붙는 우월감까지 함께 점검하게 합니다.

묵상

내가 한 바른말이 어느 순간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비교로 바뀐 적이 있나요? 그 일을 잘못이라고 확정하지 않고, 말의 내용과 말하는 태도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점만 살펴보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떠오르는 장면이 없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