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를 순수하게 닦다

생계를 순수하고 분명히 드러나며 빈틈없고 단속되게 하되, 그 순수함으로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낮추지 않게 합니다.

수행자들이여, 더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생계는 순수하고 분명히 드러나며, 빈틈이 없고 단속되어 있을 것이다. 그 순수한 생계 때문에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낮추지 않을 것이다.’ 수행자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합니다.

Kiñca, bhikkhave, uttariṁ karaṇīyaṁ? ‘Parisuddho no ājīvo bhavissati uttāno vivaṭo na ca chiddavā saṁvuto ca. Tāya ca pana parisuddhājīvatāya nevattānukkaṁsessāma na paraṁ vambhessāmā’ti evañhi vo, bhikkhave, sikkhitabbaṁ.

맛지마 니까야 MN 39 앗사뿌라 긴 경 (Mahāassapurasutta)

배경

세 행위 다음에는 살아가는 수단인 생계가 놓입니다. 세존은 생계도 순수하고 분명히 드러나며 빈틈이 없고 단속되어야 한다고 하고, 그것을 이유로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낮추지 않겠다는 두 부정을 붙입니다. 생계를 특정 직업 목록으로 좁히지 않고, 자신을 지탱하는 방식이 숨길 필요 없이 드러날 수 있는지와 다른 이를 평가하는 재료가 되지 않는지를 함께 봅니다. 몸·말·마음이 개인적 순간의 선택이라면 생계는 그 선택이 반복되는 생활 구조로 이어지는 자리입니다.

묵상

살아가는 방식 가운데 남에게 숨기고 싶어서가 아니라 스스로도 자세히 보지 않았던 부분이 있나요? 직업 전체를 좋고 나쁘다고 단정하지 말고, 조금 더 분명히 드러내어 살피고 싶은 한 관계나 선택만 떠올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