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준비 단계를 모두 갖추었다고 만족할 수 있다

양심부터 알아차림과 분명한 앎까지 여덟 준비 단계를 모두 누적하고, 목적을 다 이루었다고 만족할 가능성을 밝힙니다.

수행자들이여, 그대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느니라. ‘우리는 양심과 신중함을 갖추었고, 몸·말·마음의 행위와 생계가 순수하며, 감각의 문을 지키고 음식에서 알맞은 양을 알며 깨어 있음에 전념하고, 알아차림과 분명한 앎을 갖추었다. 이만하면 충분하고 할 일을 다했다. 수행자의 목적에 이르렀고 더 할 일은 없다.’ 그대들은 그만큼으로 만족할지도 모르느니라.

Siyā kho pana, bhikkhave, tumhākaṁ evamassa: ‘hirottappenamha samannāgatā, parisuddho no kāyasamācāro, parisuddho vacīsamācāro, parisuddho manosamācāro, parisuddho ājīvo, indriyesumha guttadvārā, bhojane mattaññuno, jāgariyaṁ anuyuttā, satisampajaññena samannāgatā; alamettāvatā katamettāvatā, anuppatto no sāmaññattho, natthi no kiñci uttariṁ karaṇīyan’ti tāvatakeneva tuṭṭhiṁ āpajjeyyātha.

맛지마 니까야 MN 39 앗사뿌라 긴 경 (Mahāassapurasutta)

배경

가장 긴 누적 목록으로 양심과 신중함, 몸·말·마음·생계의 네 청정, 감각의 문 지킴, 음식의 알맞은 양, 깨어 있음, 알아차림과 분명한 앎을 모두 다시 셉니다. 그 뒤 “충분하다·할 일을 다했다·목적에 이르렀다·더 할 일이 없다”는 네 판단을 직접 인용하고, 이 여덟 준비에 만족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같은 목록을 줄이지 않은 까닭은 앞 단계가 사라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함께 간다는 구조를 보존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장 긴 생각과 그 결론을 한 묶음으로 두었습니다.

묵상

여덟 항목이 쌓인 긴 목록을 읽을 때 부담이 먼저 오나요, 서로 연결된 길이 보이나요? 모두 갖추었는지 판정하지 말고, 이미 삶에서 조금이라도 작동하는 한 항목과 아직 낯선 한 항목이 무엇인지 가볍게 나눠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