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갚고 남은 사람처럼 기뻐하다

빚을 내어 시작한 일이 잘되어 원금을 갚고 가족을 부양할 몫까지 남은 사람이 느끼는 기쁨에 장애의 버림을 비춥니다.

수행자들이여, 어떤 사람이 빚을 내어 일을 시작했다고 하느니라. 그의 일이 잘 이루어졌느니라. 그는 예전 빚의 원금까지 갚고 가족을 부양할 만큼 남길 수 있었느니라. 그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니라. ‘나는 전에 빚을 내어 일을 시작했고, 그 일이 잘 이루어졌다. 예전 빚의 원금까지 갚았고 가족을 부양할 만큼 남아 있다.’ 그 일 때문에 기쁨을 얻고 행복에 이를 것이니라.

Seyyathāpi, bhikkhave, puriso iṇaṁ ādāya kammante payojeyya. Tassa te kammantā samijjheyyuṁ. So yāni ca porāṇāni iṇamūlāni tāni ca byantī kareyya, siyā cassa uttariṁ avasiṭṭhaṁ dārabharaṇāya. Tassa evamassa: ‘ahaṁ kho pubbe iṇaṁ ādāya kammante payojesiṁ, tassa me te kammantā samijjhiṁsu. Sohaṁ yāni ca porāṇāni iṇamūlāni tāni ca byantī akāsiṁ, atthi ca me uttariṁ avasiṭṭhaṁ dārabharaṇāyā’ti. So tatonidānaṁ labhetha pāmojjaṁ, adhigaccheyya somanassaṁ.

맛지마 니까야 MN 39 앗사뿌라 긴 경 (Mahāassapurasutta)

배경

다섯 장애가 있는 상태와 벗어난 상태를 설명하는 첫 비유입니다. 빚을 내어 일을 시작함·일이 잘됨·예전 빚의 원금을 갚음·가족을 부양할 몫이 남음의 네 단계가 먼저 서술되고, 인물은 그 과정을 일인칭으로 다시 회상합니다. 마지막에는 바로 그 사실 때문에 기쁨과 행복을 얻습니다. 앞의 다섯 장애 가운데 탐욕만 빚에 대응한다고 단순히 일대일로 고정하기보다, 장애 전체가 남아 있을 때의 부담과 버렸을 때의 해방을 다섯 생활 비유로 차례로 비추는 첫 장면입니다.

묵상

원금을 갚고도 돌볼 이를 위한 몫이 남은 장면에서 안도와 기쁨 가운데 무엇이 먼저 느껴지나요? 실제 빚이나 재정 경험을 떠올리는 일이 불편하다면 건너뛰어도 괜찮아요. 짐이 줄어든 뒤 마음에 생기는 여유만 살펴볼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