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어떤 사람이 자기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갔다가 다시 또 다른 마을로 가고, 거기서 자기 마을로 돌아왔다고 하느니라. 그는 생각하느니라. ‘나는 자기 마을에서 저 마을로 갔다. 거기서는 이렇게 서고 앉고 말하고 침묵했다. 그 마을에서 또 다른 마을로 가서도 이렇게 서고 앉고 말하고 침묵했다. 그리고 거기서 자기 마을로 돌아왔다.’ 이와 같이 수행자는 한 삶, 두 삶 … 여러 과거 삶을 그 모습과 세부까지 기억하느니라.
Seyyathāpi, bhikkhave, puriso sakamhā gāmā aññaṁ gāmaṁ gaccheyya, tamhāpi gāmā aññaṁ gāmaṁ gaccheyya, so tamhā gāmā sakaṁyeva gāmaṁ paccāgaccheyya. Tassa evamassa: ‘ahaṁ kho sakamhā gāmā amuṁ gāmaṁ agacchiṁ, tatrapi evaṁ aṭṭhāsiṁ evaṁ nisīdiṁ evaṁ abhāsiṁ evaṁ tuṇhī ahosiṁ; tamhāpi gāmā amuṁ gāmaṁ agacchiṁ, tatrapi evaṁ aṭṭhāsiṁ evaṁ nisīdiṁ evaṁ abhāsiṁ evaṁ tuṇhī ahosiṁ; somhi tamhā gāmā sakaṁyeva gāmaṁ paccāgato’ti. Evameva kho, bhikkhave, bhikkhu anekavihitaṁ pubbenivāsaṁ anussarati, seyyathidaṁ—ekampi jātiṁ dvepi jātiyo …pe… iti sākāraṁ sauddesaṁ anekavihitaṁ pubbenivāsaṁ anussarati.
맛지마 니까야 MN 39 앗사뿌라 긴 경 (Mahāassapurasutta)배경
과거 삶을 기억함은 세 마을 사이를 오간 사람의 일상적인 기억으로 비유됩니다. 자기 마을에서 두 번째 마을로, 거기서 세 번째 마을로, 다시 자기 마을로 돌아오는 세 이동이 순서대로 나옵니다. 그는 두 마을에서 어떻게 서고 앉고 말하고 침묵했는지 각각 기억합니다. 적용에서 수행자는 한 삶·두 삶 뒤의 긴 수를 원문의 “…pe…”로 건너뛰지만, 여러 과거 삶을 그 모습과 세부까지 기억한다는 결론을 다시 직접 말합니다. 장소·순서·세부 행동을 기억하는 비유가 막연한 인상이 아닌 구체적인 앎을 뒷받침합니다.
묵상
세 마을의 장소와 행동을 기억하는 비유가 여러 과거 삶의 모습과 세부를 아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방식은 어떻게 느껴지나요? 과거 삶에 대한 결론을 재촉하지 말고, 기억에서 장소·순서·행동이 함께 나타난다는 점만 살펴봐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