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꼬삼비의 고시따 승원에 머무셨다. 그때 꼬삼비의 수행자들은 싸움과 다툼과 논쟁에 빠져, 말이라는 창으로 서로를 찌르며 지냈습니다.
Evaṁ me sutaṁ—ekaṁ samayaṁ bhagavā kosambiyaṁ viharati ghosit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kosambiyaṁ bhikkhū bhaṇḍanajātā kalahajātā vivādāpannā aññamaññaṁ mukhasattīhi vitudantā viharanti.
맛지마 니까야 MN 128 우빳끌레사경 (Upakkilesasutta)배경
경은 장소와 세존의 머무름을 밝힌 뒤 곧바로 공동체의 균열을 제시합니다. bhaṇḍana·kalaha·vivāda는 싸움·다툼·논쟁으로 겹쳐 놓였고, mukhasatti는 입에서 나오는 말을 창에 비유합니다. 실제 무기를 썼다는 뜻이 아니라 상대를 겨냥해 상처 입히는 말이 오갔다는 표현입니다. 이 첫 장면은 뒤에 나오는 세 수행자의 화합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마음의 미세한 오염을 살피기 전에 말과 관계에서 드러나는 거친 혼란을 보여 줍니다.
묵상
최근 대화에서 말이 창처럼 느껴졌던 순간이 있었나요? 그 말의 내용보다 겨냥하는 방식이 더 아팠는지, 또는 내 말이 누군가를 겨냥했는지 조용히 떠올려 볼 수 있을까요? 지금 떠오르는 장면이 없다면 이 비유가 주는 감각만 느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