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 있고 함께 걸으며 잘 지내는 현명한 벗을 얻지 못한다면, 정복한 나라를 버린 왕처럼, 숲속의 큰 코끼리처럼 홀로 걸어야 합니다.
No ce labhetha nipakaṁ sahāyaṁ, Saddhiṁ caraṁ sādhuvihāri dhīraṁ; Rājāva raṭṭhaṁ vijitaṁ pahāya, Eko care mātaṅgaraññeva nāgo.
맛지마 니까야 MN 128 우빳끌레사경 (Upakkilesasutta)배경
앞 게송과 첫 두 행이 같지만 labhetha 앞에 no ce가 붙어 조건이 반대로 바뀝니다. 좋은 동행을 얻지 못한 경우에는 관계를 아무렇게나 유지하라고 하지 않고 홀로 걷는 길을 제시합니다. 나라를 버린 왕과 숲속의 큰 코끼리는 지위나 무리에 매달리지 않는 이동을 그립니다. 이 말은 고립을 무조건 권하는 선언이 아니라, 분별 있고 평안한 벗이라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해로운 동행보다 홀로 있음이 낫다는 대안입니다.
묵상
외로움을 피하려고 오히려 마음을 흐리는 관계에 머문 적이 있나요? 함께 있음과 홀로 있음 가운데 지금 더 안전하고 맑게 느껴지는 쪽이 무엇인지 가볍게 물어볼 수 있을까요? 어느 쪽도 편하지 않다면 그 불편함을 그대로 인정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