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돌아온 사람이 남은 음식과 자리를 정리하다

마지막에 돌아온 사람이 남은 음식을 먹거나 생명을 해치지 않게 버리고 공동 공간을 정돈합니다.

“마지막에 돌아온 사람은 남은 음식이 있으면, 원하면 먹습니다. 원하지 않으면 식물이 거의 없는 곳에 버리거나 생명체가 없는 물에 가라앉힙니다. 그런 다음 자리와 마실 물과 쓸 물을 치우고, 찌꺼기 그릇을 씻어 넣어 두며 식사 장소를 씁니다.”

Yo pacchā gāmato piṇḍāya paṭikkamati—sace hoti bhuttāvaseso, sace ākaṅkhati, bhuñjati; no ce ākaṅkhati, appaharite vā chaḍḍeti apāṇake vā udake opilāpeti—so āsanāni paṭisāmeti, pānīyaṁ paribhojanīyaṁ paṭisāmeti, avakkārapātiṁ dhovitvā paṭisāmeti, bhattaggaṁ sammajjati.

맛지마 니까야 MN 128 우빳끌레사경 (Upakkilesasutta)

배경

이번에는 “마지막에 돌아온 사람”이라는 조건과 남은 음식 처리의 두 갈래가 한 문장에 묶입니다. 먹을 수 있고 원하면 먹지만, 원하지 않을 때에는 식물이 거의 없는 곳 또는 생명체가 없는 물을 택합니다. 그 뒤 자리·두 물·그릇·식사 장소를 차례로 정돈합니다. 먹으라고 강요하지도 함부로 버리게 하지도 않는 두 선택이 함께 놓입니다. 공동생활의 부지런함이 낭비와 작은 생명을 함께 고려하는 구체적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묵상

남은 것을 처리할 때 편리함 외에 다른 생명과 환경을 함께 생각했던 순간이 있나요? 먹기, 나누기, 버리기 가운데 선택을 바꾼 작은 조건이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볼까요? 특별한 경험이 없다면 “원하면”이라는 선택의 여지가 어떻게 느껴지는지만 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