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룻다와 벗들이여, 사람이 메추라기를 느슨하게 쥐면 그것은 손에서 날아가 버릴 것입니다. 아누룻다와 벗들이여, 내게 지나치게 느슨한 정진이 일어난 것도 그와 같고, 그 때문에 집중에서 물러났습니다. 집중에서 물러나면 빛과 형상들을 보는 일이 사라집니다. 나는 의심·주의를 놓침·혼침과 졸음·두려움·들뜬 기쁨·불편함·지나치게 힘쓴 정진·지나치게 느슨한 정진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Seyyathāpi, anuruddhā, puriso vaṭṭakaṁ sithilaṁ gaṇheyya, so tassa hatthato uppateyya; evameva kho me, anuruddhā, atilīnavīriyaṁ udapādi, atilīnavīriyādhikaraṇañca pana me samādhi cavi. Samādhimhi cute obhāso antaradhāyati dassanañca rūpānaṁ. Sohaṁ tathā karissāmi yathā me puna na vicikicchā uppajjissati, na amanasikāro, na thinamiddhaṁ, na chambhitattaṁ, na uppilaṁ, na duṭṭhullaṁ, na accāraddhavīriyaṁ, na atilīnavīriyan’ti.
맛지마 니까야 MN 128 우빳끌레사경 (Upakkilesasutta)배경
앞의 “너무 세게”와 이번 “느슨하게”는 같은 메추라기 비유의 두 극단입니다. 힘이 지나치면 떨어지고 너무 느슨하면 손에서 날아갑니다. 수행 대상과의 관계도 압박하거나 놓쳐 버리는 양쪽에서 삼매가 무너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마지막 부정 목록은 과도한 정진과 느슨한 정진을 각각 별도 항목으로 세어 여덟 가지가 됩니다. “더 열심히”라는 한 방향의 처방 대신, 현재 힘의 정도를 식별하고 조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묵상
집중을 지키려는 힘을 손에 비유한다면 지금은 너무 꽉 쥔 쪽인가요, 너무 느슨한 쪽인가요? 둘 사이에서 아주 조금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느껴 볼까요? 어느 쪽인지 모르겠다면 모른다는 답도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