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룻다와 벗들이여, 마음을 두고 이어 가는 집중이 닦였고, 마음을 두지 않고 이어 가기만 하는 집중도 닦였으며, 마음을 두지도 이어 가지도 않는 집중도 닦였습니다. 희열이 있는 집중과 희열이 없는 집중, 즐거움이 따르는 집중과 평정이 따르는 집중도 모두 닦였습니다.”
Yato kho me, anuruddhā, savitakkopi savicāro samādhi bhāvito ahosi, avitakkopi vicāramatto samādhi bhāvito ahosi, avitakkopi avicāro samādhi bhāvito ahosi, sappītikopi samādhi bhāvito ahosi, nippītikopi samādhi bhāvito ahosi, sātasahagatopi samādhi bhāvito ahosi, upekkhāsahagatopi samādhi bhāvito ahosi.
맛지마 니까야 MN 128 우빳끌레사경 (Upakkilesasutta)배경
앞에서 “닦았다”고 말한 일곱 형태가 이번에는 bhāvito ahosi, 닦여 완성된 상태로 다시 열거됩니다. 마음을 둠과 이어 감의 조합 세 가지가 먼저이고, 희열 있음·없음과 즐거움·평온의 네 성질이 뒤따릅니다. 어느 하나도 생략하지 않고 같은 순서로 확인합니다. 이 반복은 목록을 단순히 소개한 것과 실제로 닦아 익힌 것을 구별합니다. 마음의 오염을 알아 버리는 소극적 정돈 뒤에 다양한 삼매를 길러 안정시키는 적극적 수행이 완성됩니다.
묵상
어떤 능력을 이해했다고 느끼는 때와 반복해 익혀 자연스러워진 때는 무엇이 다른가요? 최근 “알고 있음”에서 “익숙해짐”으로 조금 옮겨 간 일이 있는지 떠올려 볼까요? 아직 익히는 중이라면 그 과정의 한 지점을 인정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