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을 금으로 보는 사람의 조건

숯을 금은으로 알아보는 손님이 오면 따를 절차와 두 갈래 혼인 계획

“누군가 ‘다른 이들은 옷·기름·꿀·당밀 등을 파는데 그대는 금은을 파는군요’라고 하면 ‘금은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으십시오. ‘여기 있습니다’라고 하면 ‘이리 내십시오’라고 말하고 손으로 받으십시오. 그러면 금은이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이 처녀라면 그대 아들과, 젊은 남자라면 장성한 딸과 혼인시키고 사억의 재산을 맡긴 뒤 그가 주는 것으로 지내십시오.”

Yo pana taṃ evaṃ vadati ‘‘sesajanā vatthatelamadhuphāṇitādīni vikkiṇanti, tvaṃ pana hiraññasuvaṇṇaṃ vikkiṇanto nisinno’’ti. Taṃ vadeyyāsi ‘‘kahaṃ hiraññasuvaṇṇa’’nti. ‘‘Ida’’nti ca vutte ‘‘āhara, tāva na’’nti hatthehi paṭiccheyyāsi. Evaṃ dinnaṃ tava hatthe hiraññasuvaṇṇaṃ bhavissati. Sā pana sace kumārikā hoti, tava gehe puttassa naṃ āharitvā cattālīsakoṭidhanaṃ tassā niyyādetvā tāya dinnaṃ valañjeyyāsi. Sace kumārako hoti, tava gehe vayappattaṃ dhītaraṃ tassa datvā cattālīsakoṭidhanaṃ niyyādetvā tena dinnaṃ valañjeyyāsīti.

법구경 주석 법구경 주석 - 끼사고따미 이야기 끼사고따미 이야기 (Kisāgotamī Vatthu)

배경

같은 숯을 한 사람만 금은이라 알아보면 상인이 위치를 묻고 직접 받아야 한다는 절차가 이어집니다. 친구의 계획은 찾아온 사람이 젊은 여성인지 남성인지 두 조건을 모두 제시하며, 어느 경우든 혼인과 재산 위탁으로 끝납니다. 이는 고대 사회의 혼인·재산 질서를 반영한 후대 설화의 장치이지 현대 독자에게 따르라고 제시하는 규범이 아닙니다. 이야기에서는 첫 조건이 실현되어 끼사고따미가 등장합니다.

묵상

오래된 이야기의 혼인과 재산 관습이 지금의 감각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불편함이나 거리감이 든다면 없애지 않고 그대로 두어도 괜찮아요. 어느 조건이 특히 낯설게 다가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