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사고따미는 “좋습니다, 존자시여”라고 예를 올리고 아이 몸을 안아 마을의 첫 집에서 물었습니다. “겨자씨가 있습니까? 제 아이의 약이라 합니다.” “있습니다.” “그러면 주십시오.” 씨앗을 받으며 “여인이여, 이 집에서는 아들이나 딸, 그 누구도 죽은 적이 없습니까?”라고 묻자 집주인이 답했습니다. “여인이여, 무슨 말입니까? 산 사람은 몇 되지 않고 죽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는 “이것은 제 아이의 약이 아닙니다”라며 돌려주었습니다.
Sā ‘‘sādhu, bhante’’ti satthāraṃ vanditvā mataputtakaṃ aṅkenādāya antogāmaṃ pavisitvā paṭhamagehassa dvāre ṭhatvā ‘‘atthi nu kho imasmiṃ gehe siddhatthako, puttassa kira me bhesajjaṃ eta’’nti vatvā ‘‘atthī’’ti vutte tena hi dethāti. Tehi āharitvā siddhatthakesu diyyamānesu ‘‘imasmiṃ gehe putto vā dhītā vā matapubbo koci natthi, ammā’’ti pucchitvā ‘‘kiṃ vadesi, amma? Jīvamānā hi katipayā, matakā eva bahukā’’ti vutte ‘‘tena hi gaṇhatha vo siddhatthake, netaṃ mama puttassa bhesajja’’nti paṭiadāsi.
법구경 주석 법구경 주석 - 끼사고따미 이야기 끼사고따미 이야기 (Kisāgotamī Vatthu)배경
재료인 겨자씨는 첫 집에서 바로 나오지만, 죽은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은 곧 깨집니다. 집주인의 jīvamānā hi katipayā, matakā eva bahukā는 “살아 있는 이는 몇 되지 않고 죽은 이가 오히려 많다”는 강한 대조입니다. 이는 끼사고따미의 슬픔을 하찮게 만드는 말이 아니라 그 집에도 오래된 상실의 역사가 있음을 드러냅니다. 그는 조건에 맞지 않는 씨앗을 받지 않고 돌려주며 다음 집으로 향합니다.
묵상
다른 집에도 상실의 기억이 있다는 사실은 내 슬픔을 줄이지 않으면서 외로움의 모양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대목이 연결감으로 다가오나요, 아직은 멀게 느껴지나요? 어느 쪽이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