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라 장로니의 게송

감각 기능을 닦아 마라의 군대를 이긴 용맹을 노래합니다.

위라라는 이름처럼 용맹한 성품을 갖추고 감각 기능을 닦은 비구니는 마라와 그 군대를 이기고 마지막 몸을 지니고 있습니다.

“Vīrā vīrehi dhammehi, bhikkhunī bhāvitindriyā; Dhāreti antimaṁ dehaṁ, jetvā māraṁ savāhinin”ti.

쿳다까 니까야 Thig 1.7 위라 장로니의 게송 (Vīrātherīgāthā)

배경

위라의 노래는 용맹을 전투적 힘이 아니라 잘 닦인 감각 기능으로 정의하고, 마라를 이긴 마지막 몸이라는 선언으로 맺습니다. 이름 위라와 용맹함을 연결하되, 그 용맹을 힘겨루기가 아니라 감각 기능을 잘 닦은 결과로 규정합니다. 마라의 군대를 이긴다는 말은 죽음을 피한다는 뜻이 아니라, 다시 태어날 조건을 끝내 이 몸이 마지막이 되었다는 선언입니다. 이때 흐름을 가르는 말은 “감각 기능을 닦은 비구니”입니다.

묵상

감각을 잘 돌보는 일이 “용맹함”이라면, 무조건 참고 버티는 태도와 무엇이 다를까요? 오늘 보고 듣는 것 가운데 마음을 거칠게 끌어당기는 하나를 알아차리고 거리를 조절할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조절할 힘이 없다고 느껴지면 그 사실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