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빠사마 장로니의 게송

죽음의 거센 흐름을 건너 마지막 몸에 이르라고 이릅니다.

우빠사마여, 건너기 몹시 어려운 죽음의 영역인 거센 흐름을 건너라. 마라와 그 군대를 이기고 마지막 몸을 지니라.

“Upasame tare oghaṁ, maccudheyyaṁ suduttaraṁ; Dhārehi antimaṁ dehaṁ, jetvā māraṁ savāhinin”ti.

쿳다까 니까야 Thig 1.10 우빠사마 장로니의 게송 (Upasamātherīgāthā)

배경

우빠사마의 노래는 죽음의 영역을 거센 홍수로 그린 다음, 그 흐름을 건너 마라의 군대를 이기고 마지막 몸에 이르라고 권합니다. 죽음의 지배를 건너기 어려운 홍수에 비유하고, 마라의 군대를 이긴 결과를 마지막 몸이라는 말로 구체화합니다. 흐름을 건넌다는 것은 위험을 부정하는 태도가 아니라, 다시 태어남을 잇는 집착의 힘에서 벗어나는 수행을 가리킵니다. 이때 흐름을 가르는 말은 “거센 흐름을 건너세요”입니다.

묵상

“거센 흐름을 건너세요”라는 비유에서 지금 나를 저절로 끌고 가는 물살은 무엇처럼 느껴지나요? 당장 강을 다 건너려 하지 말고 발밑을 지탱해 주는 한 가지 조건이나 도움을 찾을 수 있을까요? 물살을 떠올리는 일 자체가 벅차다면 안전한 강둑의 이미지에 머물러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