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이여, 편안히 잠들라. 손수 지은 천을 둘러 입으라. 그대의 탐욕은 고요해졌으니, 서늘해졌고 완전히 꺼졌습니다.
“Sukhaṁ tvaṁ vuḍḍhike sehi, katvā coḷena pārutā; Upasanto hi te rāgo, sītibhūtāsi nibbutā”ti.
쿳다까 니까야 Thig 1.16 늦게 출가한 수마나 장로니의 게송 (Vuḍḍhapabbajitasumanātherīgāthā)배경
늦게 출가한 수마나의 노래는 나이가 길을 막는다는 생각을 뒤집고, 주어진 짧은 시간에도 가르침을 실천해 결실을 이루라고 일깨웁니다. 늦은 출가와 낡은 천이라는 소박한 조건을 말하면서, 탐욕이 가라앉은 결과를 서늘함과 꺼짐으로 거듭 확인합니다. 삶의 늦은 때에도 수행의 결실은 닫혀 있지 않으며, 평안은 화려한 소유보다 갈망의 소멸에서 온다는 선언입니다. 이때 흐름을 가르는 말은 “나이 든 이여, 편안히”입니다.
묵상
“너무 늦었다”는 판단 때문에 시작조차 접어 둔 일이 있나요? 이 늦은 출가자의 목소리를 곁에 두고, 남은 시간이 아니라 지금 가능한 한 걸음을 살펴볼 수 있을까요? 시작하지 않기로 한 선택도 존중해야 한다면, 무엇이 두려웠는지만 부드럽게 알아차려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