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버리고 출가했고, 아이와 가축과 사랑하는 것을 버렸습니다. 탐욕과 성냄을 버리고 무명을 빛바래게 했습니다. 갈애를 뿌리째 뽑아내어 나는 고요해졌고 완전히 꺼졌습니다.
“Hitvā ghare pabbajitvā, hitvā puttaṁ pasuṁ piyaṁ; Hitvā rāgañca dosañca, avijjañca virājiya; Samūlaṁ taṇhamabbuyha, upasantāmhi nibbutā”ti.
쿳다까 니까야 Thig 1.18 상가 장로니의 게송 (Saṅghātherīgāthā)배경
상가의 단독 노래는 집을 버리고 외딴 곳에 들어간 선택, 세 가지 앎의 성취, 부처님의 가르침 완수라는 순서를 압축해 전합니다. 집·아이·가축·사랑하는 대상을 버린 바깥의 변화와, 탐욕·성냄·무명·갈애를 버린 안의 변화를 순서대로 나란히 둡니다. 출가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묶는 뿌리까지 놓아야 고요가 완성된다는 수행의 두 층위를 보여 줍니다. 이때 흐름을 가르는 말은 “갈애를 뿌리째 뽑아내어”입니다.
묵상
“외딴 곳에 들어갔다”는 장면에서 고립보다 불필요한 소음이 줄어드는 느낌을 읽을 수 있나요? 오늘 짧게라도 혼자 머물며 분명히 보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떠올려 볼까요? 혼자 있음이 불편하거나 안전하지 않다면, 믿을 만한 사람 곁에서 조용한 틈을 찾는 답도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