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여, 이 몸뚱이를 보라. 병들고 더러우며 썩어 가는 것으로. 몸의 아름답지 않은 면을 닦아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잘 안정시키라.
“Āturaṁ asuciṁ pūtiṁ, passa nande samussayaṁ; Asubhāya cittaṁ bhāvehi, ekaggaṁ susamāhitaṁ.
쿳다까 니까야 Thig 2.1 아비루빠난다 장로니의 게송 (Abhirūpanandātherīgāthā)배경
아비루빠난다의 첫 게송은 몸을 병들고 더럽고 썩는 것으로 보라고 단호히 권하며, 다음의 덧없음 관찰을 위한 시선을 마련합니다. 몸을 병듦·더러움·썩음의 세 관점으로 보라는 말과, 아름답지 않은 면을 관찰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라는 실천을 잇습니다. 몸을 혐오하라는 명령이 아니라 아름다움만 골라 붙드는 지각을 바로잡아 탐욕의 힘을 약하게 하는 수행입니다. 이때 흐름을 가르는 말은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입니다.
묵상
“병들고 더러우며 썩어 가는 몸”을 읽을 때 불편함이나 거부감이 생기나요? 몸을 혐오하라는 요구로 바꾸지 말고, 아름다움만 보려는 습관과 변화만 보려는 시선 사이에서 지금 어느 쪽이 필요한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 몸 이야기가 힘든 날이라면 아무 대답 없이 쉬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