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록 아프고 약하며 젊음도 이미 지나갔지만, 지팡이에 기대어 걸으며 산을 올라갑니다.
“Kiñcāpi khomhi dukkhitā, dubbalā gatayobbanā; Daṇḍamolubbha gacchāmi, pabbataṁ abhirūhiya.
쿳다까 니까야 Thig 2.6 멧띠까 장로니의 게송 (Mettikātherīgāthā)배경
멧띠까는 먼저 고통스럽고 약한 몸을 지팡이에 의지해 산으로 옮긴 일을 말하고, 뒤의 갈애 제거가 손쉬운 성취가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통증·쇠약·지나간 젊음이라는 세 조건을 인정한 뒤에도, 지팡이에 기대 산을 오르는 현재의 행동을 대조해 놓습니다. 늙고 아픈 몸을 수행 불가능의 판정으로 삼지 않고, 지금 가능한 방식으로 길을 계속 가는 태도를 보여 줍니다. 이때 흐름을 가르는 말은 “젊음도 이미 지나갔지만”입니다.
묵상
“고통스럽고 약한 몸”과 “산을 올랐다”가 한 게송 안에 함께 있을 때 어느 쪽을 더 크게 보게 되나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필요했던 일을 해낸 경험을 떠올려, 무리함과 용기의 경계를 살펴볼 수 있을까요? 몸을 밀어붙이게 된다면 이 질문은 멈추고 휴식을 선택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