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장소에서 자세를 세우고 숨을 알아차리다

몸 관찰의 첫 수행으로 숲·나무 아래·빈집 가운데 한곳에 앉아 자세와 알아차림을 세우고 들숨과 날숨을 앎

“수행자들이여, 수행자는 어떻게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무는가? 수행자들이여, 여기 수행자는 숲이나 나무 아래나 빈집으로 가서 가부좌를 틀고 앉느니라. 몸을 곧게 세우고 앞에 알아차림을 확립하느니라. 그는 알아차리며 숨을 들이쉬고, 알아차리며 숨을 내쉬느니라.”

Kathañca pana, bhikkhave, bhikkhu kāye kāyānupassī viharati? Idha, bhikkhave, bhikkhu araññagato vā rukkhamūlagato vā suññāgāragato vā nisīdati pallaṅkaṁ ābhujitvā ujuṁ kāyaṁ paṇidhāya parimukhaṁ satiṁ upaṭṭhapetvā. So satova assasati, satova passasati.

디가 니까야 DN 22 대념처경 (Mahāsatipaṭṭhānasutta)

배경

네 영역의 개요 뒤 첫 상세 수행은 몸 관찰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장소는 숲·나무 아래·빈집의 셋 가운데 하나이고, 몸의 준비는 가부좌로 앉기와 곧게 세우기입니다. 이어 알아차림을 앞에 확립한 뒤 들숨과 날숨 각각에 satova, “알아차리며”가 한 번씩 붙습니다. 호흡을 바꾸라는 지시보다 이미 일어나는 두 방향의 숨을 놓치지 않는 것이 먼저입니다. 장소·자세·주의의 기반을 세운 다음 호흡의 길이와 온몸, 몸의 작용을 차례로 알아가는 네 훈련이 이어집니다.

묵상

숲·나무 아래·빈집이라는 세 장소, 앉음·곧은 몸이라는 두 준비, 들숨·날숨이라는 한 쌍이 놓입니다. 이 자세를 취하거나 호흡을 조절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 몸이 지지받는 곳과 숨의 한 방향 중 무엇이 먼저 느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