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을 벗어난 즐거움과 괴로움의 두 방향을 알다

세속을 벗어난 즐거운 느낌을 알고 괴로운 느낌은 세속에 물든 것과 세속을 벗어난 것으로 나누어 앎

세속을 벗어난 즐거운 느낌을 느낄 때 “세속을 벗어난 즐거운 느낌을 느낀다”고 안다. 세속에 물든 괴로운 느낌을 느낄 때 “세속에 물든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고 안다. 세속을 벗어난 괴로운 느낌을 느낄 때 “세속을 벗어난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고 안다.

Nirāmisaṁ vā sukhaṁ vedanaṁ vedayamāno ‘nirāmisaṁ sukhaṁ vedanaṁ vedayāmī’ti pajānāti. Sāmisaṁ vā dukkhaṁ vedanaṁ vedayamāno ‘sāmisaṁ dukkhaṁ vedanaṁ vedayāmī’ti pajānāti. Nirāmisaṁ vā dukkhaṁ vedanaṁ vedayamāno ‘nirāmisaṁ dukkhaṁ vedanaṁ vedayāmī’ti pajānāti.

디가 니까야 DN 22 대념처경 (Mahāsatipaṭṭhānasutta)

배경

세속에 물든 즐거움에 이어 같은 즐거움의 반대 방향인 nirāmisa, 세속을 벗어난 즐거움이 놓입니다. 그다음 괴로운 느낌에도 똑같이 세속에 물든 방향과 세속을 벗어난 방향이 각각 적용됩니다. 이 구별에서 “세속을 벗어남”은 느낌이 반드시 즐겁다는 뜻이 아닙니다. 떠남과 수행의 길에서도 상실·의심·낙담처럼 괴로운 느낌이 생길 수 있으므로, 경은 괴로움을 실패의 표지로 단정하지 않고 그 조건의 방향을 따로 알아보게 합니다. 다음에는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의 두 방향이 같은 짝을 완성합니다.

묵상

세속을 벗어난 길에도 괴로운 느낌이 있을 수 있다는 구분은 어떤 여지를 열어 주나요? 괴로움을 실패나 잘못으로 판정할 필요는 없어요. 느낌의 결보다 그것이 기대고 있는 방향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