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 혼침과 졸음이 있으면 ‘내 안에 혼침과 졸음이 있다.’고 알고, 없으면 ‘내 안에 혼침과 졸음이 없다.’고 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혼침과 졸음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일어난 혼침과 졸음이 어떻게 버려지는지, 버려진 혼침과 졸음이 앞으로 어떻게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도 안다.”
Santaṁ vā ajjhattaṁ thinamiddhaṁ ‘atthi me ajjhattaṁ thinamiddhan’ti pajānāti, asantaṁ vā ajjhattaṁ thinamiddhaṁ ‘natthi me ajjhattaṁ thinamiddhan’ti pajānāti, yathā ca anuppannassa thinamiddhassa uppādo hoti tañca pajānāti, yathā ca uppannassa thinamiddhassa pahānaṁ hoti tañca pajānāti, yathā ca pahīnassa thinamiddhassa āyatiṁ anuppādo hoti tañca pajānāti.
디가 니까야 DN 22 대념처경 (Mahāsatipaṭṭhānasutta)배경
다섯 장애를 살피는 설명 가운데 혼침과 졸음이 독립된 한 갈래로 제시됩니다. 관찰은 다섯 국면을 빠짐없이 따릅니다. 먼저 지금 안에 있는지와 없는지를 각각 알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태가 생기는 조건, 이미 일어난 상태가 버려지는 과정, 버려진 뒤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게 되는 과정까지 압니다. 혼침과 졸음은 단순한 피곤함이라는 이름으로 끝나지 않고, 무겁고 흐려지는 상태의 발생과 소멸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보는 대상이 됩니다. 수행은 있는 상태를 꾸짖는 데 있지 않고, 현재와 조건과 변화의 전 과정을 분명히 아는 데 있습니다.
묵상
지금 몸과 마음에 혼침이나 졸음이 있나요, 없나요? 어느 답도 잘못이 아니에요. 있다면 언제 시작되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없다면 무엇이 또렷함을 돕는지 부담 없이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