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무더기를 안팎과 생멸로 살펴 마치다

다섯 집착 무더기를 안·밖·안팎과 생멸로 관찰하고 붙듦 없이 머문 뒤 그 수행을 결론지음

“이와 같이 안으로 현상들에서 현상들을 관찰하며 머물고, 밖으로 관찰하며 머물며, 안팎으로 관찰하며 머무느니라. 현상들에서 일어나는 성질을 관찰하며 머물고, 사라지는 성질을 관찰하며 머물며, 일어나고 사라지는 성질을 관찰하며 머무느니라. 또 ‘현상들이 있다’는 알아차림이 오직 앎과 기억에 필요한 만큼 확립되느니라. 의지하지 않고 머물며 세상에서 아무것도 붙들지 않느니라. 수행자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자는 다섯 집착 무더기에서 현상들을 관찰하며 머무느니라.”

iti ajjhattaṁ vā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bahiddhā vā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ajjhattabahiddhā vā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Samudayadhammānupassī vā dhammesu viharati, vayadhammānupassī vā dhammesu viharati, samudayavayadhammānupassī vā dhammesu viharati. ‘Atthi dhammā’ti vā panassa sati paccupaṭṭhitā hoti yāvadeva ñāṇamattāya paṭissatimattāya, anissito ca viharati, na ca kiñci loke upādiyati. Evampi kho, bhikkhave, bhikkhu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pañcasu upādānakkhandhesu.

디가 니까야 DN 22 대념처경 (Mahāsatipaṭṭhānasutta)

배경

물질·느낌·지각·의지 형성·의식의 정체와 생멸을 본 뒤, 다섯 집착 무더기 전체에 관찰의 후렴이 적용됩니다. 범위는 안·밖·안팎의 세 가지이고 변화는 일어남·사라짐·일어남과 사라짐의 세 가지입니다. 이어 “현상들이 있다”는 알아차림을 앎과 기억에 필요한 만큼만 확립하고, 다른 것에 의지하지 않으며 세상에서 아무것도 붙들지 않습니다. 무더기의 구조를 자세히 분석한 일이 새로운 자아 관념을 만드는 데 쓰이지 않도록 합니다. 끝에서 세존은 이 전 과정을 다섯 집착 무더기에서 현상들을 관찰하는 방식이라고 결산하여 절을 닫습니다.

묵상

몸과 마음의 경험을 다섯 범주로 살핀 뒤 그 분류 자체를 붙들고 있지는 않나요? 지금은 “이런 현상이 있다”는 앎에 필요한 만큼만 조용히 머물고, 덧붙인 설명을 잠시 놓아둘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