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와 소리에서 일어나는 족쇄를 알다

귀와 소리, 둘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족쇄와 그 족쇄의 발생·버림·미래의 재발 없음을 차례로 앎

“귀를 알고 소리들을 알며, 그 둘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족쇄도 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족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일어난 족쇄가 어떻게 버려지는지, 버려진 족쇄가 앞으로 어떻게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도 안다.”

Sotañca pajānāti, sadde ca pajānāti, yañca tadubhayaṁ paṭicca uppajjati saṁyojanaṁ tañca pajānāti, yathā ca anuppannassa saṁyojanassa uppādo hoti tañca pajānāti, yathā ca uppannassa saṁyojanassa pahānaṁ hoti tañca pajānāti, yathā ca pahīnassa saṁyojanassa āyatiṁ anuppādo hoti tañca pajānāti.

디가 니까야 DN 22 대념처경 (Mahāsatipaṭṭhānasutta)

배경

눈과 형상 다음에는 귀와 소리가 같은 관찰 구조로 놓입니다. 먼저 귀와 소리를 서로 구별해 알고, 둘을 조건으로 생기는 족쇄를 압니다. 그런 다음 아직 생기지 않은 족쇄가 생기는 과정, 생긴 족쇄가 버려지는 과정, 버려진 족쇄가 앞으로 되돌아오지 않는 과정을 차례로 봅니다. 들리는 소리는 감각 대상이고, 그 소리 때문에 마음이 붙들리는 일은 조건 지어진 별도의 과정입니다. 이 구별은 소리를 차단하는 대신 듣는 순간부터 결박이 형성되고 약해지는 흐름을 관찰하게 하며, 감각 경험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지점을 더 세밀하게 드러냅니다.

묵상

최근 들은 말이나 소리가 마음을 오래 붙든 적이 있나요? 소리가 들린 순간과 그 뒤 마음이 묶인 과정을 나누어 보고, 그 족쇄가 조금씩 약해지거나 되돌아오지 않는 때도 함께 알아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