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현상에서 일어나는 족쇄를 알다

마음과 현상, 둘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족쇄와 그 족쇄의 발생·버림·미래의 재발 없음을 차례로 앎

“마음을 알고 현상들을 알며, 그 둘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족쇄도 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족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일어난 족쇄가 어떻게 버려지는지, 버려진 족쇄가 앞으로 어떻게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도 안다.”

Manañca pajānāti, dhamme ca pajānāti, yañca tadubhayaṁ paṭicca uppajjati saṁyojanaṁ tañca pajānāti, yathā ca anuppannassa saṁyojanassa uppādo hoti tañca pajānāti, yathā ca uppannassa saṁyojanassa pahānaṁ hoti tañca pajānāti, yathā ca pahīnassa saṁyojanassa āyatiṁ anuppādo hoti tañca pajānāti.

디가 니까야 DN 22 대념처경 (Mahāsatipaṭṭhānasutta)

배경

여섯째이자 마지막 감각 갈래는 마음과 마음이 아는 현상들입니다. 앞의 다섯 바깥 대상뿐 아니라 생각·기억처럼 마음에 알려지는 현상도 감각 영역의 짝으로 다룹니다. 수행자는 마음과 현상을 각각 알고, 둘을 조건으로 생기는 족쇄를 압니다. 이어 아직 없던 족쇄가 일어나는 과정과 일어난 족쇄가 버려지는 과정, 버려진 족쇄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 과정까지 봅니다. 마음속에 나타난 내용을 곧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없애려 하기보다, 아는 기능·알려진 대상·조건 지어진 결박을 구별하여 그 결박의 변화 가능성을 관찰합니다.

묵상

마음에 떠오른 생각이나 기억 하나가 오래 붙든 적이 있나요? 마음과 그 현상과 뒤따른 족쇄를 서로 구별하고, 붙듦이 처음 생겼다가 조금씩 약해지는 과정까지 차분히 살펴볼 수 있을까요?